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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나투시어 사바세계 무명을 밝히소서”

  • 만다라
  • 입력 2019.09.19 16:48
  • 호수 1505
  • 댓글 0

불교중앙박물관, 금당사괘불 특별공개…10월10일까지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9월1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괘불을 특별 공개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9월1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괘불을 특별 공개했다.

사바세계에 부처님이 나투셨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9월19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금당사괘불을 특별 공개했다. 온전한 모습의 괘불이 내걸린 것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불교중앙박물관 개원 이래 처음이다.

보물 제1226호 금당사괘불은 길이 약 8.7m, 폭 약 4.74m 크기다. 1692년(숙종 18)에 명원, 허헌 등 4명의 비구스님이 제작했다. 원형두광에 거신광배를 지닌 본존불로 연꽃가지를 들고 있는 독존 형식의 보관불이다. 채색이 화려하고 유려하며, 17세기 후반의 뛰어난 솜씨를 자랑하는 걸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요즘 괘불을 소장한 일선사찰에서는 현실적인 문제로 괘불을 펼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박물관에서 최초로 모신 금당사괘불을 친견한 모든 분들에게 불보살의 자비광명이 깃들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과거 야외법회나 의식 때 내걸렸던 대형불화를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사부대중들은 이날 공개된 금당사괘불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여기저기서 사진촬영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야외법회나 의식 때 내걸렸던 대형불화를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사부대중들은 이날 공개된 금당사괘불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여기저기서 사진촬영이 끊이지 않았다.

과거 야외법회나 의식 때 내걸렸던 대형불화를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사부대중들은 이날 공개된 금당사괘불에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여기저기서 사진촬영이 끊이지 않았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보기 힘든 한국불교의 괘불은 세계적 유산으로 내세울 수 있는 우리의 불교유산”이라며 “이 시기 부처님이 오신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사회적 아픔을 덜어내고 갈등을 풀어내는 지혜를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 ‘도솔천에서 빛을 밝히다-모악산 금산사’ 일환으로 특별히 공개된 금당사괘불은 10월10일 오후 5시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친견할 수 있다. 불교중앙박물관 특별전은 11월30일까지 이어진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05호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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