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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인종 초월한 화합 법석…“차별 없는 세상 발원”

  • 사회
  • 입력 2019.09.24 14:24
  • 수정 2019.09.24 14:57
  • 호수 1506
  • 댓글 0

마주협, 9월22일 ‘이주민 한마당’ 성료
네팔·몽골·스리랑카 등 700여명 참석
총무원장 원행스님, 자비나눔기금 전달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9월22일 서울 동국대 부속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10여개 국가 출신의 재한이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저마다 국적은 제각각이지만 반갑게 만나 웃고 즐기는 가운데 마음은 하나로 통했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대표 호산 스님, 이하 마주협)가 9월22일 서울 동국대 부속고등학교 강당에서 개최한 ‘제11회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은 차별없는 세상을 발원하는 화합의 법석으로 성료했다.

이날 이주민 한마당은 ‘다양해서 좋아요’를 주제로 열렸으며 미얀마, 몽골, 네팔, 스리랑카 등 각국에서 온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700여명이 참석했다. 일요일인 만큼 가족 단위 참가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 마주협 공동대표 스님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이주민불자들을 이끌고 있는 각국 출신 스님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정시화 교장 등도 화합의 법석에 함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총무원 사회부장 덕조 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 스님, 마주협 공동대표 스님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이주민불자들을 이끌고 있는 각국 출신 스님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 정시화 교장 등도 화합의 법석에 함께했다. 조계종 사회부 제공.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자비나눔 방문의 일환으로 이주민들을 격려하고 마주협 상임대표 호산 스님에게 자비나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참석한 국가를 하나하나 호명하고 “우리 모두가 한가족과 다르지 않다”며 “한국에서 차별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행사는 명랑운동회와 각국 문화공연, K-pop밴드 ‘J moning’ B-boy 공연 등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특히 명랑운동회는 2인3각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지네발 달리기 등 간단하지만 흥미를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받았다.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만큼, 국가별 대항전에 따른 격렬한 응원전도 행사의 축제화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 경품 추첨 및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마주협은 이날 TV와 노트북을 비롯해 자전거 등 상당수의 상품을 준비해 참가자 추첨 등을 통해 전달했다.

명랑운동회는 2인3각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지네발 달리기 등 간단하지만 흥미를 더하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외부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중앙신도회 부설 반갑다연우야 소속 봉사자들이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와 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개별 신청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했다. 국제전법단도 라씨 등 음료를 후원하는 등 마음을 보탰다.

호산 스님은 “태어난 국가도, 언어와 문화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오늘 서울 이 곳에서 만났다”며 “인드라망으로 이어진 우리에게 국가나 종교는 중요하지 않다. 이주민 240만명 시대에 접어든 만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마주협은 이날 TV와 노트북을 비롯해 자전거 등 상당수의 상품을 준비해 참가자 추첨 등을 통해 전달했다

 

[1506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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