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공개행사가 9월25~28일 고양시 불화전수관에서 열린다.
임석환 불화장 보유자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개행사의 주제는 ‘염화미소(拈華微笑)’다. 염화미소는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영취산에서 설법을 할 때 대중에게 말없이 연꽃을 들어보이자 마하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은 것에서 유래한다. 임석환 불화장은 이날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대중과 함께 느끼고 나누고자 이 자리를 준비했다.
시연은 4일간 오전 10시~12시·오후 2시~4시이며,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체험 주제는 첫날 ‘십이지신 그리기’, 둘째날 ‘관음보살 그리기’, 셋째날 ‘석가모니 좌불 그리기’, 넷째날 ‘산신도 또는 독성도 그리기’이다.
임석환 불화장은 “불화 시연과 다양한 불화 그리기 체험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며 “그림으로 부처님 법을 전하고 동시에 전통불화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 즐거운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험예약 010-4567-448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6호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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