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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대상 ‘생명나눔운동’ 인식 확산 나선다

  • 사회
  • 입력 2019.09.26 16:07
  • 수정 2019.09.26 16:12
  • 호수 1506
  • 댓글 0

생명나눔, 서울과기고와 업무협약
광동고 등 종립학교 외 첫 사례
동아리 운영 통한 인식확산 기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청소년 대상 생명나눔운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올 7월 장기 및 조직기증 희망자 등록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16세 이상 고등학생도 부모 동의나 관련 서류 제출 없이 기증 신청이 가능해 진데 따른 것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9월26일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이조복, 이하 서울과기고)에서 ‘생명나눔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남양주·의정부 광동고에 이어 세 번째 협약 체결이며, 불교 종립학교가 아닌 고등학교로는 처음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과기고는 향후 생명나눔 동아리를 개설해 운영하면서 학교 축제 및 문화행사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법인 행사 시에도 생명나눔 동아리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장기 및 조혈모세포 등 조직기증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서울과기고 교사 및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인식교육을 전개한다. 또 생명나눔 동아리의 캠페인 활동에 따른 물품을 제공하고 캠페인 자원봉사에 동참하는 학생들에게 봉사시간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일면 스님은 협약식에 참석한 교사 및 학생들에게 생명나눔실천본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생명나눔 실천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일면 스님은 “생명은 모든 사람에게 가장 소중하고 존귀한 하나의 가치”라며 “가장 소중한 생명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이에게 나눈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나눔의 실천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장기 및 조직 기증으로 연간 50~60명이 새 생명을 얻는다.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기증희망자라면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잘 지켜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이 따른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스스로 알고 직접 알려 나가다보면 어느새 더 따뜻한 사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조복 교장도 “향후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만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생명나눔은 그 어떤 선행보다 중요하다. 오늘 협약식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앞으로 고등학교와의 협약기회를 대폭 확대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직기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기증희망자 확산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생명나눔 측 박종우 홍보위원회장, 김남명 홍보위원, 곽혜란 홍보위원, 홍보대사 진보라씨와 서울과기고측 강문선 교감, 조규만 행정실장 등이 배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6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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