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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법인 사옥 건립불사로 새로운 도약

  • 교계
  • 입력 2019.09.30 15:49
  • 수정 2019.09.30 17:56
  • 호수 1506
  • 댓글 0

11월1일 덕산교육관 기공식
각현 스님 추모탑비 제막도
법인 태동지 용인으로 복귀
“30년 넘어 미래 60년 준비”

연꽃마을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덕산교육관(법인 사옥)’과 연꽃탑 모형.
연꽃마을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덕산교육관(법인 사옥)’과 연꽃탑 모형.

노인복지를 선도해 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원상 스님)이 내년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한 토대 구축에 나선다. 그동안 임대형태로 유지해 온 법인 사무실 이전을 위한 법인사옥 및 교육관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연꽃마을 설립과 발전을 견인했던 각현 스님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연꽃탑 조성 불사에 착수한다. 

연꽃마을은 11월1일 오전 10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서 ‘연꽃탑 제막식 및 법인 사옥 기공식’을 개최한다. 사옥건립 부지는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 인접해 있으며, 연꽃마을이 처음 태동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법인 산하시설인 용인노인전문요양원의 전신은 용인양로원으로, 연꽃마을이 처음으로 건립한 시설일 뿐 아니라, 연꽃마을 법인이 태동하고 성장한 곳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옥 건립불사는 연꽃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설립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법인 사무처는 월세 형태의 임대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종사자 역량 교육 등을 실시할 교육장소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연꽃마을은 지난 7월, 임시이사회에서 ‘연꽃마을 덕산교육관(법인 사옥) 건립’을 위한 최종 계획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불사에 돌입했다. 덕산교육관은 법인사무처 공간과 교육장을 중심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최근에는 ‘연꽃탑·덕산교육관 조성위원회’를 구성, 명단을 확정하고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불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원회는 증명법사로 법주사 회주 월탄(대종사) 스님을 모신 가운데 위원장은 이사장 원상 스님이, 고문으로 복지법인 인덕원 대표이사 성운,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법산, 전 이사장 자광,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의정, 불국사 회주 성타, 불국사 관장 종상 스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사회복지·불교계를 이끄는 스님과 재가자 50여명이 불사를 위한 자문위원과 추진위원, 집행위원으로 마음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덕산교육관 신축불사는 연꽃마을이 그동안 일궈온 사회복지 노하우와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꽃마을은 현재 72개 산하시설에서 2200여명의 종사자가 일하고 있으며, 그 역사성과 규모를 볼 때 명실공히 불교 복지를 대표하는 법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산하시설 상당수가 정부 시설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등 전문성과 투명한 운영 등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노인복지 분야에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사장 원상 스님은 “덕산교육관 신축 불사는 연꽃마을의 30년 복지경영 노하우를 결집해 60년 미래로 받돋움하기 위한 첫 발”이라며 “종사자들에게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법인이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연꽃마을의 역사는 한국사회복지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부처님 자비사상을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불교복지 원력의 실현이기도 하다”며 “2020년은 연꽃마을 중창주인 각현 스님 입적 5주년이기도 한 만큼, 연꽃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사가 30년 전 법인 설립 취지를 되새겨 현재를 딛고 연꽃마을 미래를 재설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각현 스님의 사회복지 원력을 담은 연꽃탑 조성도 추진한다. ‘효의 사회화’라는 기치 아래 연꽃마을을 일궈낸 각현 스님의 사상과 원력, 실천력을 상징하는 연꽃탑은 법인 사옥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031)898-1486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6호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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