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래종, 스리랑카에 모실 한국 부처님 조성

기자명 허광무
  • 교계
  • 입력 2019.10.02 18:24
  • 수정 2019.10.04 10:08
  • 호수 1507
  • 댓글 0

9월29일, 약사사서 복장식 봉행
12월 파나두라 승가대학에 봉안

여래종(총무원장 명안 스님)이 한국식 석가모니 부처님을 스리랑카 아마라프라종 파나두라 승가대학에 봉안한다.

여래종은 9월29일 성남 남한산성 약사사에서 ‘아마라프라종 부처님 이운 및 복장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명안, 종회의장 백산, 약사사 주지 혜안 스님을 비롯해 문난순 신도회장과 이창호 이사, 사흐 멘디스 주한 스리랑카대사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이윤 및 복장의식을 가진 부처님은 은행나무로 조성된 석가모니 좌상으로 박병래 작가가 조각을, 이범 작가가 개금을 담당했다. 한국불교 전통방식에 따라 조성된 이 불상은 12월11일 스리랑카 아마라프라종 파나두라 승가대학에서 점안식 및 봉안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식 불상 조성 및 스리랑카 봉안은 2016년 5월 입적한 여래종 창종주 인왕 스님의 유지를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인왕 스님은 일찍이 스리랑카 아마라프라종과 인연을 맺고 오랜 내전으로 허물어진 스리랑카 불교를 복원하는 데 앞장섰다. 여래구도봉사단을 주축으로 전 종도와 물심양면 불사에 동참해 도량을 재건하고 대탑을 복원했다. 또 한스불교문화원을 설립해 도서관과 유치원 등 교육불사에 매진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부처님 봉안불사의 뜻은 회향하지 못하고 입적해 종도들이 인왕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이날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총무원장 명안 스님은 봉행사에서 “인왕 스님은 스리랑카, 미얀마 등 동남아 불교국가와 40여년간 교류하며 불교발전과 공생을 위해 노력했다”며 “스님의 노력으로 인연을 맺은 지역에는 무너진 법당이 다시 세워지고 아이들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왕 스님이 발원한 불사를 이제 종도들과 함께 회향하고자 한다”며 “지구촌 불교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두운 곳에 진리의 불을 밝히고 부처님의 법향이 곳곳에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래종은 12월9일부터 19일까지 ‘인왕 스님의 동남아 문화교류 발자취를 찾아서’를 주제로 스리랑카와 미얀마 성지순례를 진행한다. 성지순례 중 파나두라 승가대학에서 부처님 봉안 및 점안식을 봉행한다.

경기북부지사=허광무 지사장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