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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어린이들에 생명의 물이 되어주세요

  • 교계
  • 입력 2019.10.04 13:53
  • 수정 2019.10.04 14:03
  • 호수 1507
  • 댓글 0

광주불교연 부설 빛고을나눔나무
10월1일, 미얀마 사원학교에
정수시설 설치 후원모연 행사

미얀마 사찰학교 아이들에게 생명의 물을 전달하기 위한 후원행사가 열렸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 스님) 부설 빛고을나눔나무(상임이사 보응 스님)는 10월1일 광주 사찰음식전문식당 수자타에서 미얀마 불교사원학교 정수시설 지원 후원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낫마우파리야티학교에 재학 중인 1500여명의 학생들이 깨끗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수시설을 설치해 주기 위한 후원모연 행사다.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오염된 식수에 정수기를 설치해 아이들에게 보다 건강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빛고을나눔나무는 현재 낫마우파리야티학교내에 정수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18일 현지를 방문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빛고을나눔나무는 2014년 창립 이후 부처님 가르침에 따른 불교계 기부문화 확산과 자비실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수행환경이 열악한 스님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인 승보공양을 비롯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자비의 쌀’과 ‘자비의 연탄’ 사업, 네팔 지진피해 복구 지원, 불교단체 실무자 교육강좌 등을 펼쳐왔다.

이날 열린 후원행사는 향림사 룸비니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독송, 미얀마 불교사원 동영상 시청,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신광사)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명신(연화사), 한국불교태고종 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소원정사),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혜오, 불교회관추진단장 도계(소원정사),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 보응(세심정사) 스님 등 30여명의 스님들과 이범식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 김광수 부회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은 “오늘 행사는 미얀마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고자 대형정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후원 행사”라며 “불교는 남에게 도움을 주고자 할 때 그 물건의 소중함과 마음의 소중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 소중함이 모여 큰 공덕을 이룬다”고 강조했다.“빛고을나눔나무의 해외지원사업인 붓다의 선물은 광주불교연합회에서 마음을 모와 큰 공덕을 쌓는 보시행”이라고 회원들을 격려한 동현 스님은 “복전을 넓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신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보응 스님도 환영사를 통해 “2014년 창립을 한 빛고을나눔나무가 스님들의 의료비 지원사업인 승보공양을 비롯해 국내외 지원 사업, 불교활동가 교육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며 “2015년 네팔 지진피해를 계기로 해외지원사업을 벌여 지진복구에 9700만원, 3년간 네팔 룸비니 지역에 매년 1000만원씩 지원해 행복자전거를 전달했는데 올해에는 1500여명의 학생들이 누런 탁한 물이 아닌 깨끗한 물을 마시면서 수업할 수 있다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광주불교연합회 양행선 사무국장은 “오염된 물은 각종 수인성 질병의 원인으로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많은 후원자분들의 정성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맑고 깨끗한 물을 마음 편히 쓸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더욱 더 많은 후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문의:빛고을나눔나무 062)376-1311

신용훈 기자 namsy@beopbo.com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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