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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 봉행

  • 교계
  • 입력 2019.10.07 15:23
  • 호수 1508
  • 댓글 1

10월6일, 사부대중 300여명 참석
일본 흥성사 소장 유묵 전달식도

밀양 표충사는 10월6일 경내에서 ‘제552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밀양 표충사(주지 법기 스님)가 10월6일 오전 경내에서 ‘제552회 호국대성 사명대사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향사는 사명대사에 대한 제향으로 불교의 종사영반과 유교의 석전의례가 함께 진행됐다. 또 특별행사로 일본 흥성사 소장 사명대사 친필유묵 4점 중 2점을 영인본으로 제작, 흥성사 주지 모치즈키 고사이 스님이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에게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부주지 산홍 스님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사명대사는 종교와 시대적 논리를 초월해 민족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를 수호하며 일생을 광도중생의 보살행을 실천했다”며 “이러한 사명대사의 충혼과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다시는 대립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롭게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도 “사명대사는 국난 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훌륭한 성자”라며 “사명대사의 정신이 새롭게 되살려져서 우리 국민들 모두가 국가를 위하고 서로 돕고 함께 더불어 정토의 세계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표충사 주지 법기 스님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보내온 헌사를 대독하는 것으로 봉행사를 대신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법기 스님이 대독한 헌사에서 “일본 흥성사 주지스님이 사명대사의 유묵 사본을 표충사에 헌정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헌정이 양국 화합의 계기가 돼 모든 일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다 같이 기원하고 축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도 이번 행사를 위해 보내온 축전에서 “표충사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구국의 의지와 결연한 애국애족의 화신으로 일불제자에게 많은 가르침을 선사하는 서산대사 사명대사 영규대사의 삼화상들의 충혼이 길이 빛나기를 발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향사에는 통도사 전 방장 원명 스님,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 밀양시 의회의장 등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하였다. 11시 부터는 특별행사로 추모 헌정 뮤지컬 ‘사명’이 공연됐고 오후 2시에는 ‘사명대사의 충의와 위상’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경내 무설전에서 개최됐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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