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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중양절 맞아 마애불 헌공다례식

  • 교계
  • 입력 2019.10.08 10:44
  • 수정 2019.10.08 11:00
  • 호수 1508
  • 댓글 0

10월7일, 불단 앞 육법공양도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가 10월7일 가야산 중봉 마애약사여래입상 불단 앞에서 육법공양 및 헌공다례식을 봉행했다.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10월7일 가야산 중봉 마애약사여래입상 불단 앞에서 육법공양 및 헌공다례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음력 9월9일 중양절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해인사는 비바람 속 천년의 세월을 굳건히 지탱하며 가람을 수호하고 있는 마애부처님께 1년에 두 번, 봄과 가을 헌공행사를 봉행하고 있다. 마애약사불로 가는 산행로는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고 1년에 2번, 헌공행사 때만 열리기에 이날 행사는 더욱 의미를 더했다.

가야산 중봉 해발 1000m에 위치하고 있는 마애약사불은 선림원 후문에서 산행로를 따라 40분가량 오른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9세기 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5.8m, 기단 포함 7.5m에 달한다. 1963년 보물 제222호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는 우천관계로 취소하려 했지만 약사여래를 참배하고자 하는 신도들의 의지가 커 예정대로 진행됐다.

주지 현응 스님은 “1년 365일 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단 2일 있는데 하루는 어제이고 하루는 내일”이라는 성철스님 법문을 소개하고 “오늘이야말로 가장 사랑하고 믿고 행하고 가장 좋은 날”이라며 “오늘 중양절을 맞아 대의왕이신 약사여래를 참배하고 육법공양을 올린 인연으로 모든 사람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축언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몸만 병드는 것이 아니라 탐진치라는 마음의 병도 있다”며 “약사부처님은 중생의 아픈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부처님이니 오늘 행사를 통해 자비의 마음을 증장하고 그 공덕으로 여러분뿐 아니라 가족과 온 세상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부대중 60여명이 참여한 이날 헌공다례식은 육법공양과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 헌공축원, 주지스님의 인사말과 사홍서원으로 진행됐다. 해인사 종밀 스님은 헌공축원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재앙과 장애가 소멸되고 가정이 화목하며 병 없이 장수하기를 발원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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