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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력결집위한 교구대법회 화엄사서 첫 발

  • 교계
  • 입력 2019.10.10 15:30
  • 수정 2019.10.10 16:12
  • 호수 1508
  • 댓글 0

10월5일, 사부대중 800여명 동참
추진위원 위촉…기금 5000만원 전달
신도들 ARS후원 등 동참 이어져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는 10월5일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 화엄원과 앞마당에서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대법회’를 봉행했다. 백만원력결집은 매일 100원씩 한 달 3000원을 모아 보시하는 사부대중 100만명의 원력을 모아 한국불교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불사다. 모연된 기금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세우기, 인도 부다가야 한국사찰 건립, 군법당과 도심포교당 건립, 불교병원·요양원 건립,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사용된다.

교구본사 처음으로 시작된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명예원로의원 명선 스님을 비롯해 19교구본·말사 스님과 사부대중 800여명이 동참해 화엄원을 꽉 채워 화엄원 앞마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의자를 설치하는 등 뜨거운 참여열기를 확인 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법회에서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화엄사에서 교구본사 처음으로 시작되는 ‘백만원력 결집불사 교구대법회’에 참석해주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핸 대덕 스님들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불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원력이 한국불교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1년 동안 종단을 안정시키고 한국불교계를 발전시켜온 총무원장 스님의 뜻을 받들어 화엄사 교구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회에서는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사찰신도 임원과 포교사단, 자원봉사자 등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하고 화엄사에서 모연한 5000만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또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각자의 휴대폰을 들어 전화번호 060-700-0012에 전화를 걸어 3000원을 씩을 후원하며 백만원력 결집불사 동참을 몸으로 실천했다. 이날 800여명이 동시에 ARS에 통화를 시도해 회선연결 실패로 후원에 실패한 참가자들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전화를 걸면서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힘을 보탰다. 또 화엄사 어린이청소년 법회 아이들이 직접 용돈을 모와 꽉 채운 발우저금통을 총무원장 스님께 전달하고 신도들도 부처님전에 발우저금통을 올리며 백만원력 결집불사로 한국불교의 중흥을 간절히 기원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법문을 통해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동참한 어린아이부터 신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며칠 전에 어떤 스님이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왜 해야하냐 물어봐서 그때도 대답해주었지만 오늘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설명 드리고 동참을 부탁하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종단의 예산은 대부분 경상비에 집중되어있어 미래불교를 위한 불사에는 기금을 마련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경주 남산의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다시 세우고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하고 군법당과 도심포교당 건립 등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재용 19교구신도회 상임부회장은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대승 원력 보살로 거듭나 보시 바라밀을 실천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겠다”며 “부처님의 도량을 꾸미고 세상 속에서 불교의 생명평화를 실천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교화하기를 서원하고 정진하고자 하니 불보살님들이 옹호하고 증명하여 달라”고 선창하고 동참대중들이 합송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김봉희 씨는 “평소에 만나 뵙기 힘들었던 총무원장 스님의 친견하고 말씀을 들으며 가슴을 울리는 느낌이였다”며 “인도부다가야에 사찰을 세우고 경주 남산 마애부처님을 일으켜 세운다는 그 뜻에 동참하고 함께 하고 싶어서 ARS전화를 걸고 백만원력결집 신청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불교 중흥과 발전을 위해 이러한 큰일을 하는데 더 많은 불자들이 함께해 나가기를 발원한다”고 많은 분들이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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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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