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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들 위한 행보 감사…불법 홍보 역할 기대”

  • 교계
  • 입력 2019.10.14 13:38
  • 수정 2019.10.14 16:46
  • 호수 1508
  • 댓글 0

교도소·군부대·병원법당 법보신문 보내기 캠페인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
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사진 맨위)과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사진 아래)은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하며 “소외된 곳에 전법”을 당부했다.

시대의 등불이 될 수 있는 승가 양성의 일선에 서있는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 스님과 고통 받는 중생의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종단역량 결집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해 이번 불사에 뜻을 더했다. 

지난 9월 제216차 조계종 임시중앙종회에서 제8대 교육원장에 선출된 진우 스님이 최근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스님은 “법보신문이 진행하는 법보시캠페인은 이 시대 어떤 불사보다 중요한 것”이라면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승려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진우 스님은 취임과 함께 ‘전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 곳곳에 전해져 중생들이 일상의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 승가의 역할이자, 이것이 곧 수행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특히 스님은 교도소 등 소외된 곳에도 부처님 가르침이 전해져 그들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스님이 과거 담양 용흥사 주지 소임을 맡으며 광주교도소에서 교정활동을 진행했던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스님은 “교도소에서 만난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며 “한 순간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을 뿐이지, 그들 역시 불성을 가진 존재”라고 말했다. 때문에 스님은 “그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참회하고 자신의 본래면목을 되찾도록 돕는 것이 불자들의 역할”이라며 “부처님 가르침 배우고 닮고자 하루하루 살아가는 불자들의 신행담이 상세히 소개돼 있는 법보신문은 교도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많은 불자들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해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도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소외된 이웃을 향한 전법’을 강조했다. 보인 스님은 10월4일 복지재단 상임이사실에서 진행된 법보신문·복지재단 업무협약식에 이어, 법보신문이 진행하고 있는 법보시캠페인에도 동참했다. 

보인 스님은 “교도소나 병원법당, 군법당 모두 부처님 가르침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며 “법보신문이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정말 다양하고 많은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고 격려했다. 

스님은 특히 “법보신문의 원력으로 진행되는 법보시캠페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활동 범위를 넓혀가면서도 불교적 실천을 위해 매진해 온 법보신문이 앞으로도 불교 활성화와 불법 홍포를 위한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전국 170여개 산하 복지시설을 통해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의지처를 운영하고 있다. 종교를 넘어선 사회복지인 만큼 종교색을 드러내지 않지만, 시설 운영 자체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님은 “복지재단이 복지서비스를 통해 노인, 장애인 등 소외이웃을 돌보는 것처럼 법보신문 역시 법보시캠페인을 통해 소외이웃과 함께하고 있다”며 “법보시캠페인에 마음을 함께하는 것 또한 부처님 가르침의 실천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는 “교도소 수용자 가운데 법보신문을 원하는 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법보시캠페인을 고민하게 됐다”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법당과 병원법당 등 미처 생각지 못했던 공간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만나고자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올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교도소, 군법당, 병원법당을 대상으로 법보시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인터넷으로 모든 기사와 정보를 알 수 있는 세상이지만 종이신문을 통해 만나는 부처님 가르침과 큰스님 법문, 각종 불교계 소식 등은 불자들에게는 신심을, 일반 대중들에게는 불연의 씨앗을 심는 매개가 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향후 경찰서 및 구치소를 비롯해 신문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공간에 법보시가 이뤄져 부처님 가르침이 우리 사회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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