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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동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다

  • 특별기획
  • 입력 2019.10.14 15:00
  • 수정 2019.10.14 15:01
  • 호수 1508
  • 댓글 2

동국대 ,11월5일 ‘후원의 밤’ 개최

동국 미래 위해 동국인 힘 모은다
4년간 미래혁신기금 600억원 목표
교육·연구경쟁력·인프라 전면 강화
기부 힘으로 다시 한번 도약·발전

동국대는 대학 발전을 위해 동참해 준 기부자들에게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모습.
동국대는 대학 발전을 위해 동참해 준 기부자들에게 예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위 사진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기부자 초청 감사의 밤’ 모습.

1906년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설립된 이래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시대를 선도한 인재를 길러온 동국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요구와 대학에 주어진 난제 속에서 공헌으로 존경받고 세상을 움직이는 동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동국대가 사부대중의 원력을 결집한다.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오는 11월5일 오후 5시30분 서울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Energize Dongguk(에너자이즈 동국) 후원의 밤’ 행사를 거행한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법산 스님)와  동국대 총동창회(회장 박대신)가 함께하는 이날 행사는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토대로 ‘글로벌 동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동국의 구성원들이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다. 후원의 밤은 리셉션을 시작으로 1부 기금 모금 행사와 2부 만찬 및 공연으로 이어진다. 

불교계의 기부로 탄생한 동국의 역사는 곧 기부의 역사였다. 한국전쟁 직후 부족한 교사를 확충하기 위한 모금이 추진됐고, 후원회와 학부모, 학생들의 십시일반 기부로 1956년 대학 본관인 명진관이 건립됐다. 2005년 건립된 동국대 일산불교병원 역시 동문과 불교계 등 6500여명의 기부로 지어질 수 있었고, 2012년에는 부족한 교지 확보를 위해 땅 한 평 갖기 운동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서울캠퍼스 전체 면적의 20%에 육박하는 대운동장 및 수영장 부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 2014년에는 동문인 KCC 정상영 명예회장의 기부로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 내 ‘상영바이오관’이 건립됐다.

윤성이 동국대 제19대 총장은 올 2월 취임 이후 4년간 600억원의 ‘Energize Dongguk 미래혁신기금’ 모금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학교 발전계획 ‘에너자이즈 동국 프로젝트’와 연동해 기존의 모금 프로그램을 전면 재구성했다. 세부적으로 ‘화쟁형 인재 양성’ ‘연구 경쟁력 강화’ ‘미래 캠퍼스 구축’ 등 3개 분야에 10개 기금을 마련해 학교 발전계획을 집중 지원하고, 이를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표는 향후 4년 동국대 기부금 모연 목표와 활용 계획이다.

먼저 교육분야인 ‘화쟁형 인재 양성’은 장학기금 확충, 글로벌 역량 강화, 학생 창업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인 학생들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새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낸다는 방침이다. 연구분야인 ‘연구 경쟁력 강화’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마중물 기금 마련, 학문 후속세대(대학원생) 양성,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기금을 마련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한다. 

인프라분야인 ‘미래 캠퍼스 구축’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사업은 로터스관 건립이다. 로터스관은 동국대의 새로운 정문이자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동국대의 가치와 품격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적으로는 연구비 1000억원 시대를 대비해 연구·실험실 등 연구공간을 마련하고, 강의실·세미나실 등 교육시설을 확충한다. 켄벤션홀, 동문 공간, 학교 역사관 및 박물관, 선센터, 문화공간 등도 로터스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숙사 확충, 첨단강의실 및 스튜디오, 오픈 라운지 조성 등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가 움트고 소통과 협력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미래형 캠퍼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에너자이즈 동국, 공헌으로 존경받는 대학, 세상을 움직이는 글로벌 동국’을 향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됐다. 과감한 목표와 혁신적인 도전과제들을 제시했고, 이제 ‘후원의 밤’을 계기로 모든 동국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낸다는 계획이다. 113년 동국의 역사 속에서 발전과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왔던 ‘기부의 힘’이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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