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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 부산서 공연

  • 문화
  • 입력 2019.10.16 12:50
  • 호수 1509
  • 댓글 0

11월21~24일 첫 지방공연
부산 드림씨어터 대극장서

‘뮤지컬 싯다르타(Musical The Life of Siddhartha)’가 11월21~24일 부산 드림씨어터 대극장에서 첫 지방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전문 제작사 ㈜엠에스엠시가 제작한 ‘싯다르타’는 인류 최초의 깨달은 자, 부처님의 일대기를 극화한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2600년 전 인도 아대륙에서 왕자로 태어나 전륜성왕의 길을 버리고 새로운 구도의 길에서 깨달음을 얻은 붓다의 이야기다.

㈜엠에스엠시의 김면수 대표프로듀서는 “부처님의 거룩한 삶을 국내 최초로 다룬 뮤지컬 싯다르타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반 대중과 불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공연과 동아시아 투어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한국불교 발전에 일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싯다르타’는 그의 운명을 바꾼 3번의 그날을 주제로 펼쳐진다. 아쇼다라를 신부로 맞이하던 19세의 그날, 출가를 결심하던 29세의 그날, 깨달음을 얻은 35세의 그날이다. 두 가지 예언을 가지고 태어난 싯다르타는 열두 살 되던 해, 카필라국의 태자로 즉위해 그에게 예언된 전륜성왕으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열아홉 되던 해 야소다라와 결혼한 싯다르타는 어느 날 궁 밖에서 늙으면 내쫓기고, 병들어 죽으면 버려지는,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통의 시작인 천민들의 삶을 목격하게 된다. 전륜성왕이 고통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각성한 두 번째 예언대로 스스로 기아와 병마와 죽음 앞으로 나아간다.

싯다르타는 6년간의 고행과 선정의 카타르시스에 머물지 않고, 삶의 유혹에 굴하지 않으며, 죽음과 정진해 마침내 중도의 길을 찾게 된다. 중도는 정해진 것이 없는 길이며, 완전한 새로운 길이었다. 그렇게 어느 날 샛별을 보며 문득 세상의 어둠을 깨치고, 고통과 고뇌에 머물지 않는 사람이 됐다. 2600년 전 샤카족의 후예이자 카필라국의 태자이며, 고타마씨의 장자인 싯다르타는 보리수 아래에서 인류 최초 깨달은 자 ‘붓다’가 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9호 / 2019년 10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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