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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마음 있다면 삶이 편안해집니다”

  • 인터뷰
  • 입력 2019.10.22 11:12
  • 수정 2019.10.23 11:13
  • 호수 1509
  • 댓글 0

복지부장관상 권현옥 108자비손회장 
​​​​​​​여성·아동 질병 예방 기여한 공로로

“사랑을 줄 수 있는 이웃이 있어 참 고맙습니다.”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를 이끌고 있는 권현옥 산청군보건의료원장이 10월10일 제14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그는 지난 30년간 미혼모 상담, 성폭력 예방, 다문화가정 상담, 외국인노동자 진료 등 의료봉사 를 통해 여성과 아동의 건강과 질병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08자비손의료봉사회를 결성해 네팔과 인도 등 해외 오지에서도 의료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동안 진행한 해외 의료봉사는 60회, 국내 의료봉사는 1000회가 넘는다.

권 원장은 “오랜시간 의료봉사를 하다보니 우정이 쌓여 주말봉사는 이웃이나 친척을, 명절봉사는 가족을 만나는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라며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분들을 보면 항상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거제 반야원에서도 오랫동안 의료봉사와 말벗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반야원 개원 15주년을 기념해 6월11~13일 진행한 제주도 탐방행사에 주치의로 동행, 원생들이 모두 안전하고 원만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산청 한센인성심원을 비롯해 마산 기쁨의집, 진주 내일을여는집 등을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열린의사회, 전국병원불자연합회를 통해서도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으로 권 원장은 2016년 대한적십자사 박애장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진주에서 산부인과병원을 운영하던 권 원장은 지난해 10월 산청군보건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해 산청 지역 군민들을 위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 원장은 “기도와 봉사를 통해 덤으로 얻은 삶이라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봉사하고 싶다”며 “고통 속에서도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산다면 그것이 운명을 이기는 길이고 천국이자 극락세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09호 / 2019년 10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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