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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에 대행 스님 동상 세워졌다

  • 교계
  • 입력 2019.10.22 14:38
  • 호수 1510
  • 댓글 1

10월20일, 안양본원에서 제막식
원행 스님 “하심으로 정진” 당부

한마음원이 10월20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대행 선사 동상 제막식’을 봉행했다.

재단법인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이 10월20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대행 선사 동상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번 대행 스님 동상은 1972년 한마음선원 건립 이후 어린이부터 청년, 거사, 보살들이 스스로 마음공부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온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고 미래 불자들이 걸어갈 삶의 길에 지표가 되도록 돕기 위해 사부대중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서울대 조소과 교수인 권대훈 작가가 2016년 3월 조성을 시작, 최근 완성한 것으로 두 개의 돌 좌대가 겹쳐져 동상을 받든 형상이다. 주재료는 청동이며 주물은 송창일 주조명장이 맡았다. 아래 좌대는 연잎 모양의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고 그 위에는 연밥 모양의 좌대가 올려져 연화좌대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동상 높이는 2m85cm다.

대행 스님 동상.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축하영상을 통해 “대행 스님은 생전 일상 수행에서 체득한 계율이야말로 진정한 계율이며 내면 수행력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발현돼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사부대중은 동상 제막을 통해 스님의 모습에 집착하기보단 가르침을 새겨 하심으로 정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예원로의원 밀운 스님도 “당신의 모습을 여러 사람에게 보여 평소 법문을 되새기게 하고 지혜를 밝게 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한마음선원 대중은 대행 스님 동상을 예경 할 때 예경뿐 아니라 법문도 다시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명예원로의원 밀운 스님은  “한마음선원 대중은 대행 스님 동상을 예경 할 때 예경뿐 아니라 법문도 다시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한마음 선원 신도들은 동상 제막에 맞춰 대행 스님의 가르침을 굳은 서원으로 정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종수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신도회장은 국내외지원 신도회를 대표해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의 길로, 자유인의 길로 이끌어주신 대행 스님의 덕화로 저희들은 비로소 눈 뜰 수 있었다”며 “마음공부는 그 자체가 진리라는 가르침을 늘 되새기며 간절한 정신 속에서 세세생생 스님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오늘은 선원 대중에게 정말 감격스럽고 기쁜 날”이라며 “앞으로도 대행 스님을 뵈면서 가르침대로 화합하며 살아가겠다. 어른스님들께서 당부하신 대로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마음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앞으로도 대행 스님을 뵈면서 가르침대로 화합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마음선원은 대행 스님 동상뿐 아니라 주변을 법과 수행 등의 의미를 담아 정돈했다. 동상 주변 경계석을 흐르는 물결 모양으로 조성, 법의 향기가 널리 퍼져나가는 것을 평상화했다. 동상을 장엄하는 화엄석은 7개의 돌기둥으로 제작됐다. 가운데 5개는 한마음의 작용 원리인 공생, 공심, 공용, 공체, 공식의 이치를 드러냈고 나머지 양쪽 두 개의 돌기둥은 재가와 승단이 둘이 아닌 더불어 수행한다는 뜻이 담겼다. 화엄석은 김동철 석주조각원 명장이, 칠은 문화재기능인 김종민 황칠장이 작업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조계종 명예원로위원 밀운‧혜승 스님, 원로위원 일면‧원행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동국대 이사장 법산, 한국명상협회 이사장 혜거, 조계종 제4교구본사 주지 정념, 동국대 전 총장 보광, 전국비구니회장 육문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한마음선원 전국‧해외 지원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종걸‧유민봉 국회의원,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 등 사부대중 5000여명이 참석해 동상 제막을 축하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10호 / 2019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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