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법호를 딴 열람실이 문을 열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0월22일 중앙도서관 1층에서 ‘동곡당 열람실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은해사 주지 돈관, 선본사 주지 법성 스님을 비롯한 은해사 스님들과 학교법인 동국대 감사 호산 스님, 김정훈 감사, 박기련 사무처장,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정각원장 법수 스님 등 교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은해서 주지 돈관 스님은 불자인재 양성과 종립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해왔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돈관 스님의 뜻에 따라 조계종 원로의원과 해인사 주지, 은해사 조실을 지낸 동곡당 일타 대종사의 가르침을 새긴 동곡당 열람실을 설치했다. 이대원 경주캠퍼스 총장은 “동문인 돈관 스님은 평소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기부해준 정재는 불교 인재를 양성하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돈관 스님은 “일타 스님의 열반 20주기를 앞두고 동국대 도서관에 동곡당 열람실 현판을 새기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대정신에 따라 변하지 못하면 변화의 시대를 리드해 나갈 수 없다.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시대정신에 맞춰 발전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0호 / 2019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