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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만행 고발해온 일본스님들 국내 학회 선다

  • 교학
  • 입력 2019.10.23 21:42
  • 호수 1510
  • 댓글 0

동국사·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주관
10월26일,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일본 보수단체 위협을 받으면서도 일제 식민지 만행을 고발해온 일본스님들이 국내 학술대회 발표자로 나선다.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회장 원영상)는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 스님)와 공동으로 10월26일 오후 1~5시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에서 제2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일제강점기 일본불교의 한반도 포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삼일독립운동과 진종 오오타니파 조선포교의 변화’ ‘진종 오오타니파 목포별원의 활동의 일단’을 일본의 다이토 사토시(大東 仁) 스님과 니이노 카즈노부(新野和暢) 스님이 각각 발표한다. 이들 스님은 일본 과거사 반성과 사죄의 글을 쓰며 강연하고, 관련 저서를 꾸준히 일본 내에서 출판하고 있는 양심적 종교인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처음으로 일본 최고의 불교계 종단인 정토진종의 오오타니파의 국내 포교활동을 다룬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도 ‘오하시 소쿠죠(大橋卽淨)와 익산주재 36년’(2)이란 발표를 통해 익산의 일련종 사찰의 주지로 지내면서 지역사회 활동에 가담한 오오하시 소쿠죠라는 스님의 자필 기록을 완역해낸 기념으로 그의 다양한 행각을 밝힌다. 논평은 권동우(영산선학대학교), 김광식(동국대), 허남진(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박사가 각각 맡는다.

주최측은 “최근 한일관계의 경색으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속에 내재된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이번 학술대회는 다시 한 번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10호 / 2019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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