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각종 13대 총인 경정 정사 취임

  • 교계
  • 입력 2019.10.24 16:20
  • 수정 2019.10.24 16:38
  • 호수 1510
  • 댓글 0

10월24일 추대법회 봉행
사부대중 1000여명 참석

진각종 13대 총인 경정 정사가 공식 취임했다.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은 10월24일 서울 진각문화전승원 1층 무진설법전에서 ‘13대 경정 총인 추대법회’를 봉행했다. 추대법회에는 통리원장 회성, 교육원장 덕정, 종의회의장 관천 정사 등 진각종 스승들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 등 각 종단 주요인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 및 신도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참석했다.

총인 경정 정사는 취임법어를 통해 “귀본즉시밀엄국토(歸本則是密嚴國土) 근본으로 돌아가면 곧 비밀장엄한 국토이니 근본자리,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가야 한다”며 “아직도 아픔이 가득한 현실상황에서 부처의 성품을 품은 일체 생령이 안락을 누리도록 겸허한 마음으로 서원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정 정사는 이어 “진리법은 본체요, 현실의 일은 그림자이기에 불교(종교)가 본분사를 다하면 사회도 정치도 정도를 걷는다”며 “진리법은 세속에 머물면서 세속을 초월하기에 세속의 아픔을 낱낱이 살펴 치유하되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의 본성은 광명이기에 마음을 빛을 밝히면 제 자리를 찾아 삶의 주인공이 되어 본래 자유롭게 기쁨을 누리는 신통한 세계를 맞이할 수 있다”며 “세상이 곧 희망의 터전”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추대법회는 삼귀명례와 강도발원(덕정 정사), 개회예참을 시작으로 총무부장 능원 정사의 수행이력 소개, 봉행위원장이자 통리원장 회성 정사의 봉행사, 총금강회장 익정 각자의 추대사에 이어 청법가와 경정 정사의 법어와 축사, 폐회 예참 등으로 이어졌다.

회성 정사는 봉행사에서 “경정 대종사는 진언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며 대중교화를 이끄는 동시에 수행정진에 철저했으며 교학에도 큰 뜻을 두고 종단 교법을 정비하고 진각대학원 등 교육기반을 다지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이러한 수행이력은 진언행자들로 하여금 자비와 희사의 실천적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성 정사는 “13대 총인추대법회를 봉행한 인연으로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 증득하고 가르치신 길을 따라 심인진리의 큰길을 열어가겠다”며 “또 한반도 평화정착과 인류화합으로 세계가 하나의 장엄한 꽃으로 피어나도록 진호국가불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축사에서 “13대 총인 경정정사는 수행정진과 교학정진에 남다른 성취가 있고 종단 안팎의 존경과 신뢰가 높다”며 “역대 총인들의 혁혁한 공로가 오늘날의 진각종을 이끈만큼, 경정 총인의 추대가 교화불사에 크게 이바지할 뿐 아니라 우리사회를 맑게 밝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했다.

동국학원 이사장 법산 스님도 “경정 총인이 진각종을 뛰어넘어 불교종단과 국가, 민족의 큰스승이자 지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각종 제13대 총인으로 추대된 경정 정사는 1976년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종단 입문 후 진선여자중학교 정교, 행원심인당을 비롯한 각 심인당 주교, 대전교구청장, 교육원 교법부장, 제7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또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 및 대학원장, 밀교문화연구원장, 부총장 등을 거쳐 제10, 11대 교육원 교육원장, 진각대학 학장, 진각종유지재단 이사,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5년 4월 종사행계를 품수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9 / 2019년 10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