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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향훈 가득한 차별 없는 세상 발원”

  • 교계
  • 입력 2019.10.28 15:24
  • 호수 1510
  • 댓글 0

단양 용두암 황도 스님
법보시 동참 칠순 기념

노스님이 특별한 칠순을 보냈다. 이천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장애인가족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렸다. 출가수행자로서 아픈 이들을 보살피겠다는 원력이었다.

한 가지 나눔을 더했다.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문서포교였다. 부처님의 자비를 널리 퍼뜨릴 수 있다는 사실에 더 감사해 하는 노스님의 칠순이 더 특별해졌다. 

단양 소백산 용두암서 수행정진 중인 황도 스님이 10월16일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사진>했다. 스님은 지혜와 자비, 부처님 향훈이 가득한 차별 없는 세상을 발원했다. 

승가원자비복지타운(원장 묘전 스님) 장애인가족들에게 대중공양을 올린 뒤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을 서약한 황도 스님은 “출가수행자 한 명의 여법한 모습이 그 자체로 설법인 것처럼 전국 각지의 부처님 소식을 전하는 법보신문 역시 설법”이라며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다는 법보시캠페인 소식에 흔쾌히 마음을 냈다”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스님은 승가원자비복지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인가족들에게 법보시했다. 원주 소쩍새마을 때부터 25년 동안 맺어온 인연이었다. 인연도 그렇지만 법보시 이유는 더 간절했다. 어쩌면 글을 제대로 읽고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장애인가족들에게 인쇄매체인 신문은 무용지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스님 생각은 달랐고, 확고했다. 

황도 스님은 “꼭 글을 읽을 줄 알아야 부처님 법을 만나는 게 아니다”라며 “장애인가족들이 설령 글을 몰라 읽을 순 없어도 부처님 사진이나 그림이라도 볼 수 있도록 곳곳에 법보신문을 두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칠순에도 출가수행자로서 부처님과 사부대중에게 받은 시은을 법보시로 회향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작은 몸짓이지만 선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천=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0호 / 2019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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