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립노인요양원(원장 선오 스님)이 개원 9주년을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10월25일 원내 강당에서 ‘개원 9주년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효사랑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진사암연합회장 도문, 수덕사 부주지 주경 스님과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노인요양원 개원 9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당진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표창장 수여와 기념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원장 선오 스님은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넓고 쾌적한 환경과 투명한 운영관리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러한 모범적인 운영은 요양원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이용, 자원봉사자들의 동참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원 9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노인요양시설 평가에서 우수기관 평가를 받은 당진시립요양원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당진시도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어기구 국회의원도 “어르신들이 노년에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원사 연화합창단 등의 축하공연이 마련돼 이날 행사를 더욱 흥겹게 했다. 이밖에 최민정, 송은균, 윤승용, 안기현, 한봉구, 이규철 학생이 당진시장,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당진경찰서장, 당진교육장 등 기관장 표창을, 최정순, 임경규, 양순길 후원자와 김숙자, 이정자, 양영숙 직원이 요양원장상을 받았다.

한편 당진시립노인요양원은 2010년 9월에 당진시 순성면 봉소리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노인복지시설, 기숙사, 치매전담실 등을 갖추고 개원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이며 요양보호사와 직원 등 64명이 상주하며 노인장기요양, 치매전담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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