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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천막결사 외호 혜일스님 “결사대중 원력 성취되도록 만전”

매일 도시락으로 대중공양
신도와 함께 기도법회 진행

위례천막결사 외호 담당 혜일 스님
위례천막결사 외호 담당 혜일 스님

위례천막결사 결제일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남 봉국사 주지 혜일 스님의 발걸음이 부산하다. 결사 대중들이 머무를 천막법당을 만드는 일에서부터 일반 대중들이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일까지 일일이 챙기려면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스님은 위례천막결사 소식을 접하고 외호 담당을 자처했다. 선배스님과 도반·후배스님들이 한국불교중흥을 발원하며 결사에 나선 만큼 이 스님들의 원력이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님의 역할이라고 여겼다. 위례천막결사가 진행되는 상월선원이 성남 봉국사와 인접한 곳이라는 점에서 애초부터 ‘상월선원은 봉국사가 운영하는 선원’이라고 마음을 냈다.

혜일 스님이 외호 담당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강진 백련사 주지시절 직접 무문관을 짓고, 정진하면서 대중들을 외호해 본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밥을 지어 나르고, 무문관 수행대중들의 손발이 돼 봤기에 수행대중의 애로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렇기에 위례천막결사에 앞서 스님이 준비하고 챙겨야 할 것도 많다.

스님은 “위례천막결사는 사찰이 아닌 곳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일반선원에서 외호하는 것보다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며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를 대비해야 하고, 추운 날씨에 하루 한 끼만으로 정진해야 하는 만큼 대중스님들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공양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결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봉국사에서 도시락을 준비해 대중스님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상월선원 대중스님들과 함께 기도 정진하겠다는 스님과 신도들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기도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스님의 몫이다. 그러나 상월선원이 들어서는 위례신도시 종교용지에는 제반시설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다. 다행히 서울 봉은사가 봉축기간 동안 사용하는 장엄물을 보관하는 창고용도로 대형 가건물을 짓기로 하면서 그곳을 빌려 임시법당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90평 규모의 임시법당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임시법당에서는 조석 예불과 함께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정기 기도법회가 열릴 예정이다.

혜일 스님은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9명 스님들이 목숨 건 정진을 하고, 그 스님들의 원력을 따라 신도들도 함께 기도 정진하는 위례천막결사는 현대한국불교사에 유례를 찾기 힘든 뜻깊은 불사”라며 “모든 결사 대중들의 기도원력이 꼭 성취될 수 있도록 외호대중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스타필드시티 위례’서 상월선원까지 1.5km

위례 상월선원 가는 길

위례신도시 종교용지에 건립될 상월선원은 북위례 택지개발사업으로 대중교통이 운영되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로서는 버스 등을 이용해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상월선원 외호대중들은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스타필드시티 위례’를 목적지로 설정한 뒤,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지도에서처럼 북위례 아파트 건립 공사 현장을 따라 상월선원으로 갈 수 있다.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상월선원은 1.5km가량 떨어져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31번 버스로 환승해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하차한 뒤 북위례 아파트 건립공사 현장을 따라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도보로 이동할 경우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상월선원까지 20여분이 소요된다.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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