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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각현 스님 기리며 60년 미래 도약 다짐

  • 교계
  • 입력 2019.11.01 14:49
  • 수정 2019.11.01 21:04
  • 호수 1511
  • 댓글 0

11월1일, 연꽃탑 제막식 봉행
중생 향한 부처님 자비광명 상징
각현 스님 사리 30구 모셔 의미
법인 발전 염원 사옥 기공식도

연꽃마을은 11월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서 ‘연꽃탑 제막식 및 법인 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노인복지를 선도하며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의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 온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사장 원상 스님)이 2020년 설립 30년을 기념하는 연꽃탑을 제막했다. 연꽃탑은 1990년부터 2014년 입적 때까지 25년간 연꽃마을에서 노인복지를 위해 매진해 온 각현 스님의 원력을 담은 것으로 입적 당시 수습된 사리 30구가 모셔져 의미를 더한다.

연꽃마을은 11월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용인노인전문요양원에서 ‘연꽃탑 제막식 및 법인 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조계종은 각현 스님의 사회복지 원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다. 각현 스님 상좌이자 현 연꽃마을 대표이사인 원상 스님이 대신 법계증과 가사를 수했다.

행사에 앞서 조계종은 각현 스님의 사회복지 원력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며 조계종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다.

경과보고와 함께 연꽃탑 제막을 축하하는 축사가 줄을 이었다.

각현 스님을 “복이 있는 수행자”라고 표현한 성운 스님은 “불교 사회복지의 기반을 단단히 했을 뿐 아니라 많은 제자를 양성했다”며 “스승의 생각을 전수 받은 제자들이 연꽃마을의 새로운 미래를 잘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타 스님과 자광 스님이 먼저 간 도반을 그리워하며 추모시를 읊자 행사에 동참한 참가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 스님은 탑을 설명하면서 “연꽃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중생을 향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석공예분야 인간문화재인 김옥수 명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연꽃탑은 국내 최고의 석질을 가진 황등돌로 제작됐다. 연꽃마을 이사장 원상 스님은 탑을 설명하면서 “연꽃탑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중생을 향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원상 스님은 “연꽃마을의 창업자인 각현 대종사의 원력과 사상이 지금의 연꽃마을을 만들었듯이 그 사상과 원력이 지금 이 연꽃탑에 알알이 맺혀있다”며 “이 탑이 존속되는 동안 연꽃마을은 중생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살고 지고 할 것임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현 대종사는 연꽃마을을 이룩했고 연꽃마을 대중들은 이 탑을 만들었다”며 “연꽃탑은 연꽃마을의 위대한 정신을 장고하게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꽃탑 제막 후에는 법인 사옥 기공식이 열렸다.

연꽃탑 제막 후에는 법인 사옥 기공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연꽃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사가 될 법인 사옥의 원활한 건립을 응원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법인 사옥은 사무처 공간과 교육장을 중심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원상 스님은 “사옥 불사는 연꽃마을 30년 복지 노하우를 결집해 60년 미래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 발”이라며 “연꽃마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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