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이 법당 개원 19주년을 자축했다.
서울서초경찰서 경승단(경승실장 법안 스님)은 10월31일 서초경찰서 대강당에서 ‘법당 개원 19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서초구사암연합회 회장이자 서초경찰서 경승실장 법안 스님을 비롯해 구룡사 주지 각성, 광명선원 주지 도헌,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과 김종철 서초경찰서장 그리고 불자경찰들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법안 스님은 “경찰서 법당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참선하고 절하는 게 바로 부처님 마음을 담아가는 과정”이라며 “편하게 법당을 찾아 마음도 쉬고 몸을 쉬어 더욱 행복하고 알찬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시민들은 이 자리에 계신 경찰 식구들로 인해 평화와 안정되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룡사 주지 각성 스님은 법어에서 “남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한다고 해서 자신의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나를 바로 세우고 바꾸는 과정을 통해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처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겨서 마음이 참다운 지리를 향해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것이 수행이자 마음공부다. 늘 건승하는 경찰관이 되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초경찰서 경승실장 법안 스님은 전경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모범적인 경찰상을 구현한 이은미 경찰에게 공로장을 수여했다.
김종철 서초경찰서장은 “서초지역 큰스님들께서 경찰을 걱정하고 기도해주신 덕에 경찰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며 “부처님 가르침대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혜를 잘살려 시민들에게 공감 받는 경찰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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