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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성철 스님이 걷던 길 “함께 걸어볼까”

  • 생활
  • 입력 2019.11.05 11:44
  • 수정 2019.11.06 11:21
  • 호수 1512
  • 댓글 0

산청군, 겁외사~원지마을 생태숲길…명품 순례길 기대

성철 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를 시작으로 원지마을 거쳐가는 성철 스님 순례길이 조성됐다. 산청군 제공.
성철 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를 시작으로 원지마을 거쳐가는 성철 스님 순례길이 조성됐다. 산청군 제공.

20대 청년 성철 스님이 지리산 대원사로 향하던 그 수행의 길을 잘 조성된 생태숲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됐다.

산청군은 11월4일 “단성면 소재 겁외사를 시작으로 신안면 원지마을을 거쳐 단성교로 이어지는 ‘성철 스님 순례길(양천 엄혜산 생태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성철 스님 순례길’은 스님의 생가 율은고거가 있는 겁외사를 비롯해 묵곡생태숲을 찾는 방문객들이 빼어난 양천강 경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으로 향하는 관문격인 신안·단성면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길이다.

‘성철 스님 순례길’은 묵곡 대나무 생태숲길과 나무데크로 조성된 양천(엄혜산) 생태길, 원지마을로 이어지는 대나무 생태숲길로 구성됐다. 엄혜산 자락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으로는 조용히 흐르는 양천강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산림욕에 안성맞춤이다.

순례길은 겁외사에서 원지마을 강변 둔치 공터까지 약 3㎞. 엄혜산 구간 계단을 제외 하고는 모두 평지라 왕복하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원지마을에서 죽전마을 인근까지 조성된 뚝방길과 데크길을 더 걸어볼 수 있다.

순례길을 걷고 겁외사로 돌아오면 14만2000㎡ 규모의 묵곡생태숲도 좋은 걷기코스가 된다. 은행나무숲과 습지생태원, 잔디광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엄혜산 건너편 단성면에 조성된 산책로와 성철 스님 순례길을 연결해 총 길이 7.8㎞의 순환 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길이 완성되면 묵곡생태숲과 겁외사, 엄혜산, 문익점 목면시배유지 등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명품 걷기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2호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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