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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넘나든 천년고찰의 힐링음악회

  • 교계
  • 입력 2019.11.08 15:53
  • 호수 1512
  • 댓글 0

부안 내소사 산사음악회
11월2일, 1000여명 동참

부안 능가산 내소사(주지 진성 스님)가 11월2일 경내 봉래루 앞 특설무대에서 ‘천년의 북소리, 마음을 울리다’라는 주제로 ‘2019 내소사 가을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내소사 포교국장 혜공 스님의 다섯 번의 범종 타종과 함께 현각 스님의 법고 시연으로 시작된 산사음악회에는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백양사 율원장 법장 정봉 스님, 혜월암 주지 종고 스님, 혜원사 주지 정원 스님 등과 한근호 부안부군수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함께했다.

내소사 주지 진성 스님은 “천오백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아름다운 내소사의 가을 산사음악회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송풍회우의 전나무 숲길을 지나고 곱게 나이든 꽃살문에 햇발이 비치는 고즈넉한 가을 빛 가득한 산사에서 전통문화와 함께 어우러지는 자릴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와 전통문화가 숨 쉬는 내소사의 산사음악회를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아름다운 가을날의 낭만을 만끽하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년 넘은 내소사 당산나무 그늘아래에서 능가산과 설선당을 배경으로 펼쳐진 내소사 가을 산사음악회는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찾아온 가을을 노래하며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산사음악회는 천년의 북소리를 시작으로 펼쳐진 전문타악그룹 ‘얼쑤’의 타악퍼포먼스와 프로젝트 ‘경취’의 민요와 퓨전국악, 크로스오버 그룹 ‘뮤탑보이스’의 팝페라 공연, 뉴코리아목관앙상블의 연주가 진행됐다. 음악회는 국악과 성악, 오페라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가을 산사를 찾은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힐링되는 시간을 제공했다. 특히 ‘사랑으로’ 노래로 유명한 ‘해바라기’는 ‘모두가 사랑이에요’ ‘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의 히트곡을 서정적인 기타소리와 멜로디, 가슴에 와 닿는 가사로 가을 산사를 물들게 하며 모두가 한마음 되는 치유의 공간이 되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2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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