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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성보박물관, 전통문화재 조각전

  • 문화
  • 입력 2019.11.13 17:09
  • 호수 1513
  • 댓글 0

11월23일부터 12월21일까지
전통 불교조각 우수성 소개

우리나라 조각 장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11월23일부터 12월21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제16회 대한민국 전통문화재 조각회전’을 갖는다. 대한민국 전통문화재조각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전통조각의 전승과 계승,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문화재 보수와 재현에 힘써온 조각 장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전통문화재조각회는 생활 속에 민족과 함께 해온 뛰어난 조각품과 공예품의 보존과 전승이라는 책임을 안고 문화재청 산하 문화재기능인협회 조각인들이 1986년 창립한 단체다. 2년에 한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미술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세미나를 열어 전통미술의 보존과 전승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우리 불교조각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교미술은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깨달음이라는 불교의 궁극적 가치를 지닌 미술로 발전돼 한국 조각사에 큰 획을 그었다”며 “불교미술의 많은 작품이, 그것도 격조 높은 조각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불교의 종교적 목적에 의해 형성됐기 때문이다. 우리 전통 불교조각의 보존과 창조적 발전을 위해 애쓰면서 이번 전시를 준비해온 전통문화재조각회 출품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불교미술은 전통문화로서 한국미술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이며, 특히 불교조각은 전통 조각의 뿌리로 정착돼 격조 높은 한국 조각사를 써 왔다”며 “이번 전시회가 전통 조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예지적 감흥을 일으켜 전통 조각의 향수를 충족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영 전통문화재조작회장은 “삼국시대 불교가 전래되면서 획기적 변화와 조형성이 뛰어난 격조 높은 작품이 줄기차게 만들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됐고, 우리나라 전통조각의 뿌리가 됐다”며 “어려운 여건과 현실에도 작품을 출품해 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 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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