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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먼 거리 걷지 않고 자전거로 학교 갑니다”

  • 복지
  • 입력 2019.11.14 13:08
  • 수정 2019.11.14 18:55
  • 호수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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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좋은날·자비공덕회, 네팔에 행복자전거 전달

오지 자파지역 8개 학교에
자전거 210대 컴퓨터 65대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과 한국자비공덕회(회장 지상 스님)는 지난 11월3~5일 네팔 동부오지 자파(Jhapa)지역에 위치한 거우라다허 지방자치단체(Gauradaha Municipality) 소속 8개 학교에 행복자전거 210대와 컴퓨터 65대를 전달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과 한국자비공덕회(회장 지상 스님)는 지난 11월3~5일 네팔 동부오지 자파(Jhapa)지역에 위치한 거우라다허 지방자치단체(Gauradaha Municipality) 소속 8개 학교에 행복자전거 210대와 컴퓨터 65대를 전달했다.

자전거를 유일한 통학수단으로 사용하는 네팔 아이들에게 ‘행복자전거’가 배달됐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이기흥)과 한국자비공덕회(회장 지상 스님)는 지난 11월3~5일 네팔 동부오지 자파(Jhapa)지역에 위치한 거우라다허 지방자치단체(Gauradaha Municipality) 소속 8개 학교에 행복자전거 210대와 컴퓨터 65대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네팔지방정부 내무•법무장관(Minister of Internal Affairs & Law) 히크머트 버하두르 카르키(Hikmat Bahadur Kariki), 로히트 샤흐(Rohit Shah) 거우라다허 지방단체장과 이 지역 학생, 학부형 등 많은 현지 주민들이 참석했다.

카르키 장관은 “50여년 전 우리가 식량을 지원했던 대한민국으로부터 이제 부처님의 인연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소중한 후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날마다좋은날은 지난 8월부터 ‘행복자전거 100대 보내기 프로젝트’를 진행, 자전거 108대를 살 수 있는 기금을 마련했다. 당초 연말까지 모연할 계획이었으나 많은 불자들 성원과 관심으로 한 달 먼저 목표를 달성하면서, 한국자비공덕회와 공동으로 네팔 오지 청소년들에게 총 210대의 행복자전거를 전달할 수 있었다.

한국자비공덕회장 지상 스님은 “먼 거리를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행복자전거를 마련했지만 모두에게 전달을 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대로 장학생 수를 늘려가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찬영 중앙신도회 사회공헌팀장도 “부처님이 태어나신 나라 네팔과 한국이 상호 우호적인 관계에서 한국자비공덕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행복자전거는 학교와 5km 이상 떨어진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8개 학교별로 배분됐다. 아이들은 후원자 이름이 적힌 네임택이 달린 새 자전거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다리뼈가 자꾸 무너져 내려 걸어서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장애인 프러비카 머거르(11, 잔타초 5)의 어머니 버비따 머거르(39)는 “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거우리다허 지방자치단체장 로히트 사흐는 방문팀을 별도로 단체장실로 초청, 감사패를 전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소수민족들을 돕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어 지역 대표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전 최초로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후원하기 시작한 한국자비공덕회는 현재 150명의 장학생을 후원 중이다. 날마다좋은날은 2010년부터 네팔, 몽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의료봉사 등 열악한 지역 유치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자비행을 펼쳐오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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