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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 회향

  • 교계
  • 입력 2019.11.15 20:31
  • 호수 1513
  • 댓글 0

9월26일부터 11월14일까지 8회
신행선원장 영명 스님 회향법문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총림 송광사(방장 현봉 스님, 주지 진화 스님)는 11월14일 막재법회를 끝으로 ‘제15회 금강산림대법회’를 회향했다.

금강산림대법회의 여덟 번째 법석에 오른 신행선원장 영명 스님은 동참 대중에게 ‘회향삼처 회전취향(廻向三處 廻轉趣向)’을 마음 속 깊이 실천하기를 당부했다. 스님은 “‘회향삼처’라는 것은 내가 닦은 일체의 선법을 위없는 깨달음으로 돌아가고 일체의 선근 공덕을 평등하고 여실한 법의 선풍으로 돌아가게 하며 중생을 생각하기에 내가 닦은 착한 법을 다른 이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금강산림법회에서 진리의 세계에 함께 하고 모든 이웃들에게 내 덕화와 자비와 친절로 함께하는 것을 깨닫는다면 참으로 축복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금강산림대법회는 법문에 이어 영가천도 의식이 이뤄졌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과 수좌 범종 스님, 주지 진화 스님을 위시로 한 사부대중은 한 목소리로 금강경을 독송하며 선망 부모와 인연 있는 모든 영가들이 무명에서 벗어나 왕생극락하기를 발원했다.

천도의식은 법성도 요잡과 반야용선 소대로 이어졌다. 향로와 번, 연을 앞세운 행렬이 대웅전 앞마당에 그려진 법성도로 이끌었다. 설판 제자와 신도들도 행렬을 따라 법성도를 따라 걸으면서 화엄세계의 진리를 증득하기를 서원했다. 행렬은 종고루와 우화각을 지나 다송원 앞 공덕비 잔디밭으로 향했다.

방장 현봉 스님은 금강산림법회를 마치면서 “이곳에서 법회를 보는 우리들도 언젠가는 하나의 위패로 돌아가 반야용선을 타게 될 것”이라며 “금강경의 밝고 맑은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정진하자”고 독려했다. 주지 진화 스님도 금강산림법회 기간 동안 사자루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를 올려온 강원 학인 스님들과 동참 대중에게 공을 돌리면서 회향인사에 갈음했다.

한편 지난 9월26일 입재한 제15회 송광사 금강산림대법회에는 송광사 유나 현묵 스님을 시작으로 무상(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전 동국대학교 총장), 자현(고운사 주지), 덕진(울산 정토사 회주), 지현(송광사 율주), 월호(행불선원장), 영명(신행선원장) 스님의 법석이 매칠일마다 이어졌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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