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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행 발원 ‘아빠’ 모여 상담전문 ‘미소원’에 활력 더하다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11.14 20:13
  • 수정 2019.11.15 21:28
  • 호수 1513
  • 댓글 0

미소원, 개원8주년 기념법회
거사회 ‘아빠봉사단’ 창단식
11월9일, 부산일보사 대강당

‘함께웃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상담 전문 봉사단체로 소외 이웃을 위한 자비행을 펼쳐온 미소원이 이번에는 ‘아빠 봉사단’을 창단하고 거사 포교 및 봉사 영역의 저변 확대를 발원하고 나섰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은 11월9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미소원 개원 8주년 및 아빠봉사단 창단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대광명사 주지 목종, 연종학림 주지 청명, 동국대 파라미타칼리지 조교수 자목 스님,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장정화 미소원 아빠봉사단 단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동참해 미소원의 포교 원력과 자비나눔의 가치를 공명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아빠봉사단 창단 임명장 수여,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 생명나눔 후원금 및 전법기금 전달, 단장 인사, 축사, 이사장 인사말, 생신 회원 축하 케이크 나눔, 경품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장정화 아빠봉사단 단장은 취임사에서 “미소원의 소중한 가족이 되어 기쁘고 무게감도 느낀다”며 “아빠봉사단 단원들은 모두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봉사로 작지만 내실 있게 아빠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봉사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도 인사말에서 “2년 전 개원 6주년을 맞아 청년회를 발족한 데 이어 이번에 거사님들의 원력을 모아 아빠봉사단을 창단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감사하고 설렌다”며 “미소원의 든든한 봉사단으로 성장해주시기 바라며 거사님들의 모임인 만큼 미소원의 봉사가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장 단장에 이어 부단장에는 허세진 거사, 조현삼 거사가 각각 임명장을 받았다. 미소원은 지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통해 아빠봉사단 창단을 발원했다. 아빠봉사단에 앞서 미소원은 2년 전 첫 계층 모임인 청년회를 미소원 회원 자녀들을 중심으로 발족했다. 이후 미소원 청년회는 자발적인 교리 공부는 물론 봉사의 영역을 다양하게 모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 같은 활동이 청년 포교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미소원 역시 계층 포교의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거사회의 조직에도 힘을 실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30여 명의 거사 불자들로 창단한 미소원 아빠 봉사단은 산복도로 소외계층 집수리 봉사, 독거 어르신의 이사 등 거사들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날 미소원은 자비나눔과 전법 포교도 실천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회원들의 십시일반 저금통 모금액 7,475,120원을 전달하며 난치병 환자 돕기를 발원했다. 또 올해 창간 25주년을 맞이한 현대불교신문에 전법기금 500만 원을 전달하며 불교언론사 매체 포교에도 앞장섰다. 미소원은 지난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한 법보신문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보시하기도 했다. 

법석에서는 승·재가를 대표한 축사와 후원단체 소감발표도 진행됐다.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은 축사에서 “미소원은 항상 신행과 봉사를 겸비해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의 모범이 되는 단체”라며 “항상 회원들의 미소와 적극적인 활동을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격려했다.

이민자 국립마산병원 간호사 역시 “오랜 봉사 인연으로 매달 국립마산병원을 찾아주시는 미소원 회원분들은 이제 모든 직원과 결핵 환자들의 한 가족 같은 존재”라며 “소중한 인연을 지속하며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미소원은 조정헌 평화시장 새마을금고 이사장에게 감사패, 허중구, 강주은 부부 회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지난 1년 동안 미소원 활동에 적극 동참한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이날 미소원 개원 8주년 기념법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생일을 맞이한 회원 불자의 깜짝 축하 케이크 나눔식도 마련해 감동을 전했다. 이밖에도 법보신문 1년 구독권 등 경품 추첨에도 전법과 포교의 원력을 더하며 법석이 회향됐다.

한편 미소원은 개원 8주년 기념식에 앞서 국제구호단체 JTS를 통해서도 인도 불가촉 천민들의 의료비로 2,040만원을 보시했다. 미소원은 지난 10월17일 부산 KBS홀에서 봉행된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부산법회’ 대기실에서 ‘미소원-JTS 해외 의료비 지원 및 우물 파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미소원은 지난 2011년 개원 당시부터 해마다 정토회에 구호 기금을 전달해 왔다. 현재까지 미소원에서 전개한 JTS 지원금은 1억4,610만원에 이른다.

이날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은 “미소원에서 보내주신 기금은 한 푼의 흐트러짐 없이 오직 인도의 불가촉천민들을 돕는 데 사용될 것”이라며 “결핵 환자들을 치료하고 마을에 우물을 파는 일, 특히 최근에는 산모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이 절실해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님은 미소원 개원 8주년 기념법회에서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3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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