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가 동안거를 맞아 한 달간 매일 ‘화엄경’을 교재로 제방 대덕 스님들의 강설을 들으며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하는 릴레이 법석을 연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현문 스님)는 11월27일부터 12월25일까지 음력 11월 한 달 동안 경내 설법전에서 ‘제49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통도사 화엄산림 법회는 한 달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릴레이로 전개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 법석이다. 동안거 기간 동안 스님들도 석 달 동안 정진하는 것을 보며 재가불자들도 한 달 동안이라도 ‘화엄경’ 강설을 들으며 정진을 거듭하자는 원력이 담겨 있다.
11월27일 입재법회는 오전11시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입재법문을 설하며 화엄산림 동참 불자들에게 격려와 당부를 전하는 법석으로 문을 연다.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영축총림 전계사 혜남 스님이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설법한다. 이후 용학, 수진, 광우, 법산, 각성, 보광, 동훈, 선행, 산옹, 덕민, 정우, 자광, 돈관, 지현, 반산, 심산, 성우, 양관, 도일, 우진, 인해, 범해, 수불, 종범, 지안, 정념, 선지 스님이 릴레이로 법좌에 오른다.
통도사는 화엄산림 기간 중 사전 신청한 불자들에 한해 온산림(30일) 또는 반산림(15일) 동안 사찰에 머물며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유주무주 고혼은 물론 세연을 다한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화엄설법을 통해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상생의 가치를 새긴다. 055)381-1288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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