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종도들의 염원을 실현하겠다.”

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제17대 종무원장에 아산 영원사 주지 청공 스님이 당선됐다. 세종충남교구는 11월13일 아산 영원사에서 종무원장 선거를 실시해 7표를 획득한 청공 스님이 6표를 얻은 송봉 스님을 제치고 재임에 성공했다.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청공 스님은 “의욕만으로 좌충우돌 뛰었으나 간과했던 일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다시 중책을 맡게 된 지금, 종도 화합과 권익을 위해 어떤 일을 하여야 하는지 이제 손에 잡힐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구 내 모든 스님들과 화합해 소통과 협력으로 투명하고 내실있는 종무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청공 스님은 1994년 3월 선암사에서 득도했으며 2003년 7월 구족계를 수지했다. 2010년 8월 종덕법계를 품수하고 중앙포교원 연구실장, 총무원 총무부장, 사면심사위원. 총무원 홍보부장 등을 지냈다. 2015년 세종충남교구 제16대 종무원장에 당선됐으며 이번에 재임함에 따라 2023년까지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태고종 세종충남교구는 이날 중앙종회의원 및 지방종회의원도 선출했다. 중앙종회의원은 천안 천왕사 일로 스님, 지방종회의원에는 의장 원철 스님을 비롯한 의원 14명이 선출됐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4호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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