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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팃뜨엉탄 스님·홍현승 시인 등

  • 사회
  • 입력 2019.11.19 10:01
  • 수정 2019.11.19 10:03
  • 호수 1514
  • 댓글 0

동출스님, 제16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로 팃뜨엉탄 스님과 석미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 홍현승 시인(보리수아래)이 선정됐다.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운영위원회는 11월19일 서울 탄허강숙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은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올해 16년째 이어졌으며 불교활동가를 격려하는 취지에 뜻을 함께하는 불자들의 동참을 토대로 지원금액을 상향, 각 300만원씩 전달됐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팃뜨엉탄 스님은 재한 베트남불교도량 원오사 주지로, 2015년 한국에 왔다. 이후 4년간 전국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지원해 왔으며 재한 베트남불자들의 원력을 모아 국내 최초 베트남사찰인 원오사를 창건하는데 기여했다.

스님은 “재한 베트남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한국 다문화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석미화 한베평화재단 사무처장은 민주언론운동협의회를 시작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발전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의 진상규명과 사죄를 촉구하는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을 이끌며 2016년 9월 한베평화재단 설립에 기여했다.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전 관련 평화아카이브 구축, 학술연구, 평화교육은 물론 피해자 구제와 법제도 개선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석미화 사무처장은 “우리사회에 활동가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기금의 의미와 깊이는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며 “베트남 전쟁은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미완의 과제인만큼 한베평화재단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홍현승 시인은 불교와 장애인이 있는 문화예술모임 보리수아래(대표 최명숙) 회원으로, 아시아 장애시인들의 공동시집 발간 및 보리수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공연과 음반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서울 화계사 학생회 지도포교사이자 간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1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에서 ‘법보신문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현승 시인은 “장애 당사자로서 불교를 공부하면서 상처받은 순간도 있었고 불교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다”며 “보리수아래를 만난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불교를 향해 나아가면서 장애불자에 대한 이해부족과 편견 및 인식개선을 발원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격려와 응원을 꼭 기억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동출 스님은 기금 전달식에 앞서 “불교활동가 기금전달식은 각분야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교활동가 여러분이야말로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의 손과 눈이 되어 곳곳에 부처님 자비를 전하는 원력보살이기에, 향후 더 실질적이 도움을 줄 수 있게 내실있는 운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14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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