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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주지협의회 신임회장에 정묵 스님

  • 교계
  • 입력 2019.11.19 15:46
  • 수정 2019.11.21 23:59
  • 호수 1514
  • 댓글 0

65차 회의서 만장일치로 선출…조계종, 승려복지법 개정 등 보고

정묵 스님.
정묵 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이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원경 스님)는 11월19일 해남 대흥사에서 제65차 회의를 열고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지난해 11월 회장으로 선출된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의 임기가 12월에 만료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새 회장을 선출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신임 회장 정묵 스님은 법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수계했다. 선본사, 호압사 주지와 제12·13·14·15대 중앙종회의원과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이날 조계종 집행부는 ‘승려복지법 개정’과 ‘승가교육 개편’ 등을 보고했다. 승려복지회는 지난 11월6일 중앙종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본인기본부담금’을 의무적으로 납부토록 명시한 승려복지법 개정안을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승려복지 수혜대상이 되는 스님은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현재 승려복지회는 구족계 수계 이후 1~5년 이하의 스님은 월 5000원, 6년 이상은 월 1만원을 납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럴 경우 승려복지회는 연간 11억원에 달하는 승려복지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은 2020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관련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국장급 이상 소임자스님들의 국민연금보험료 등을 해당 사찰에서 부담토록 하는 한편, 종단의 승려복지기금은 사각지대에 놓인 더 많은 스님들에게 복지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교육원은 출가자 감소 등에 따른 기본교육기관 개편과 교과과정 개편, 종단 미래에 대비하는 승가교육체계 수립의 필요성 등 승가교육 관련 여론 수렴 등 현안을 보고했다. 교육원은 설문조사와 간담회,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 2020년 상반기까지 교육종책 개선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 교육기관 운영위원장인 교구본사 주지스님들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기본교육기관 구조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한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다소 늦어지는 개편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개편 방향과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원경 스님)는 11월19일 해남 대흥사에서 제65차 회의를 열고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에 선출했다.

 

‘고속도로 안내표지판 사찰표지 철거 현황’ 정보도 공유됐다. 기획실에 따르면 현재 고속도로 안내표지판에 표기된 사찰은 총 24곳이다. 기존 안내 대상 사찰 22곳에 세계유산을 소유한 불국사와 봉정사 2곳이 추가됐다. 안내표지판에 표기된 교구본사는 월정사·법주사·마곡사·수덕사·직지사·동화사·은해사·해인사·범어사·통도사·고운사·금산사·백양사·송광사·선운사이며, 말사는 선암사·낙산사·법흥사·도리사·대전사·부석사·금당사 등이다.

조계종은 향후 사용자 인지 편의를 위해 IC 출구 근처에 안내판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2020년까지 시범설치 후 사용자 반응 등을 확인해 추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제66차 회의는 내년 1월21일 오후 1시 봉선사에서 열린다.

 

해남=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4호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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