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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학자 정영근 교수 퇴임기념 출판기념회

  • 교학
  • 입력 2019.11.25 18:03
  • 수정 2019.11.27 14:34
  • 호수 1515
  • 댓글 0

11월28일, 서울과학기술대 큐브홀
‘일과 직업의…’ ‘진과 속의…’ 펴내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불교학자이자 동양철학자인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기초교육학부 교수가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11월28일 오후 7시 교내 큐브동 12층 큐브홀에서 개최한다.

정 교수는 1980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983~85년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학을 연구했으며, 1994년 2월에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원측의 유식철학-신·구 유식의 비판적 종합’을 주제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 전임강사로 대학 강단에 선 정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신문방송국 주간, 학생처장, 인문사회대학장, 태동고전연구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불교학연구회 부회장을 맡아 기존 학회와는 다른 토론 중심의 새로운 학회가 탄생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정 교수는 기초교육학부 전임교수로서 그동안 직업과 삶, 한국사상과 윤리, 철학, 동양사상과 현대 등 강의를 진행해왔다. 또 불교를 비롯한 동양의 직업사상에 대한 연구에 천착해왔으며, 원효·의상·원측 등 불교사상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정 교수가 33년간의 연구 성과를 모은 것으로 ‘일과 직업의 프리즘으로 동양사상을 보다’(철학과현실사)와 ‘진과 속의 눈으로 불교를 보다’(철학과현실사)의 2권이다. ‘일과 직업의…’에는 막스 베버의 동양사상 이해와 그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불교, 유가, 법가, 묵자, 장자에 나타나는 일과 직업의 문제를 비롯해 ‘사기열전’을 통해 성공의 의미와 가치 있는 삶을 논하고 있다. ‘진과 속의 눈으로…’는 전체 3부로 구성돼 있으며, ‘불교를 보는 틀로서의 진과 속, 진과 속의 눈으로 보는 불교사상, 진과 속을 오가는 한국의 불교사상을 논하고 있다.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저의 생각과 삶의 여정을 부끄러운 채로 정리해 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힘이 되고 도움을 주신 여러분을 모시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귀한 말씀을 듣고자 출판기념회라는 이름을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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