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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쌍봉사·고림사, 진안홍삼고추장 대축제

  • 교계
  • 입력 2019.11.29 14:33
  • 수정 2019.11.29 15:48
  • 호수 1515
  • 댓글 0

11월23일, 300여명 동참
홍삼고추장 800가구에 전달

진안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와 쌍봉사(주지 보경 스님), 고림사(주지 성목 스님)는 11월23일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가 주최하고 진안군자원봉사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3회 진안홍삼고추장대축제’를 열었다.

2017년부터 시작되어 3회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불교·가톨릭·개신교·원불교 등 4대종교 단체를 비롯해 28개 종교기관·단체 300여명의 봉사자들이 동참했다. 이번행사에서는 진안지역 특산물 홍삼가루와 고추를 사용한 홍삼고추장을 직접 담은 후 관내 홀몸어르신 등 800가구에 전달됐다. 또 7733부대 1대대 장병들은 진안홍삼고추장을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어 자원봉사자들의 간식을 제공했다.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최미자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과 사랑을 담은 진안홍삼고추장으로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바란다”며 “자원봉사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한 자원봉사가 실천으로 이어지고 더불어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진안의 특산품인 홍삼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장을 만들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진안 쌍봉사 보경 스님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행사에 쌍봉사 섬김봉사단과 함께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에 앞서 진안군청 3층 강당에서 열린 ‘제13회 진안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쌍봉사 섬김봉사단 임경화 불자와 마이산탑사 나누우리봉사단의 김성숙 불자가 각각 군수상과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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