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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중흥 원력 탁발한 발우저금통 오픈

  • 교계
  • 입력 2019.12.02 16:39
  • 수정 2019.12.02 16:43
  • 호수 1516
  • 댓글 0

백만원력결집위, 발우저금통 오픈…50억원 기금 전달식도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 이하 백만원력결집위)는 12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백만원력결집불사 발우저금통 여는 날’을 개최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 이하 백만원력결집위)는 12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백만원력결집불사 발우저금통 여는 날’을 개최했다.

한국불교 중흥을 염원하는 백만원력을 탁발해온 발우저금통이 사부대중의 원력을 쏟아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백만원력결집위원회(위원장 금곡 스님, 이하 백만원력결집위)는 12월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백만원력결집불사 발우저금통 여는 날’을 개최했다.

백만원력결집위는 7개월 전 전국 사찰에 배포된 2000여개의 발우저금통을 열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스님 그리고 부실장스님들과 일반직종무원들은 발우저금통을 열고 그 안에 담긴 불자들의 원력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날 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에 건립할 한국사찰 ‘분황사’ 불사에 50억원을 희사한 설매, 연취 보살의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당초 두 보살은 익명 보시를 청했으나 권선 차원에서 조계종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공식석상에 처음 섰다. 단일 기금 차원에서 50억원 희사는 종단에서는 첫 사례다.

설매(74) 보살은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수행정진한다면 머지않아 지구촌 곳곳에 자비광명이 드리워질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발원한다”고 말했다. 연취(68) 보살은 “이런 인연을 맺게 된 모든 인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스님 그리고 부실장스님들과 일반직종무원들은 발우저금통을 열고 그 안에 담긴 불자들의 원력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진우, 포교원장 지홍 스님 그리고 부실장스님들과 일반직종무원들은 발우저금통을 열고 그 안에 담긴 불자들의 원력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설매(사진 왼쪽) 보살과 연취 보살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인도 부다가야 내 한국사찰 분황사 건립 기금 50억원을 희사했다.
설매(사진 왼쪽) 보살과 연취 보살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에게 인도 부다가야 내 한국사찰 분황사 건립 기금 50억원을 희사했다.

원행 스님과 36대 집행부 핵심종책인 백만원력결집은 매일 대승원력보살 발원문을 독송하며 하루 100원씩 한 달 3000원을 보시하는 불사다. 백만원력결집 모연금은 불법승 삼보를 주제로 한 대작불사에 쓰인다. 경주 남산 열암곡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마애불을 세우고, 부처님 성도지 부다가야에 한국사찰을 건립하며, 육해공 3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 영외법당을 건립하는 한편 스님과 불자들을 위한 불교전문요양병원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난치병 환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금이 사용될 예정이다.

원행 스님은 “1일 100원씩 보시하고 수행하며 삼보를 호지하고 한국불교 중흥의 계기를 만드는 결사체가 백만원력결집”이라며 “한 방울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모두의 원력이 백만이 된다면 지혜의 등불은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곳곳의 사부대중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오늘, 두 보살님의 원력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보시로 자비를 실천하는 진정한 보살의 원력은 한국불교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매·연취 보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발우저금통을 열고 있는 종무원들.
발우저금통을 열고 있는 종무원들.

한편 지난 4월 선포식을 갖고 백만원력결집에 나선 조계종은 권역별·사찰별 추진위원을 위촉하고 10월부터 화엄사를 시작으로 교구별대법회를 개최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시켰다. 현재까지 부다가야 분황사 건립불사금을 제외한 8억4000여만원이 모연됐으며, 6억5000여만이 약정됐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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