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편애중계’가 양주 청련사를 찾아 큰 웃음을 안겼다.
‘편애중계’는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서장훈, 붐, 안정환, 김성주, 김병현, 김제동 등 6명의 편애중계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이유를 불문하고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11월26일과 12월3일 방송에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배우 마동석, 하정우, 류승룡의 대역으로 활동하는 스턴트맨 3인방 노남석, 윤성민, 류성철을 주인공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주인공들은 청련사에서 ‘희(喜)’ ‘로(怒)’ ‘애(哀)’ ‘락(樂)’을 주제로 다양한 경쟁을 펼쳤다. 가부좌를 틀고 염주를 꿰려 두꺼운 몸을 아등바등하는 침묵 속의 치열함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발우공양을 소리 내지 않고 빨리 먹기, 앉은 채 법당 내부를 질주하는 방석레이스, 고무신을 표적에 던져 넣기 등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게임이 펼쳐진 청련사는 양주 개명산 자락에 위치한 도량이다. 당초 서울 하왕십리에 자리한 사찰을 지역 재개발로 인해 2010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와 새롭게 산문을 열었다. 청련사는 안정불교대학을 통해 불교기본교육과 범패 등을 교육을 진행할 뿐 아니라 자비나눔에 적극 앞장서는 양주지역 대표 나눔도량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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