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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스스로를 성찰하게 합니다”

  • 교계
  • 입력 2019.12.09 14:03
  • 수정 2019.12.09 14:09
  • 호수 1516
  • 댓글 0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스님
“불교발전에 역할하길 기대”

“향 싼 종이에서 향내가 나듯 부처님 말씀을 자주 접하면 자연스레 신심이 생기고 불교에 대한 안목도 깊어지게 됩니다. 불자들이 우리 교계 신문을 읽고 서로 나누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쉽게 배울 수 있고 불자로서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것을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를 성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 스님<사진>은 법보신문의 법보시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적극 동참했다.

월탄 스님은 한국불교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왜색화된 불교를 전통불교로 바꿔놓은 정화운동의 상징적 존재다. 1960년 11월 정화운동이 대법원 판결로 무산 위기에 놓였을 때 대법원에서 할복함으로써 이것의 부당함을 천명했다.

스님은 사찰행정에도 밝아 법주사 주지 당시 원력을 세워 청동미륵상을 대대적으로 중수했으며 그 좌대의 지하에 성보전시관인 용화전을 마련해 법주사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또 연원이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청주 용화사의 복원불사를 진행해 옛 사격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의 칠존 석불이 보물 제985호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도 월탄 스님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학농민전쟁 때 폐허가 된 단양 대흥사(현 대흥선사)도 2001년 3월 월탄 스님이 복원불사에 착수하면서 천년고찰의 위상을 빠르게 되찾고 있다.

월탄 스님은 근대 최고의 고승 중 한분인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참선수행의 길을 걸어온 선승이다. 입적한 금오 스님의 법을 이은 월산 스님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월탄 스님은 현재 대흥선사에 머물며 안거정진과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월탄 스님은 “법보신문은 우리 맏사형인 월산 스님께서 불법 홍포의 뜻을 세워 직접 창간하신 신문”이라며 “앞으로도 법보신문이 중심을 잘 잡고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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