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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집·다큐·오디오북까지…한 삶에 스민 한 시대

기자명 법보
  • 교계
  • 입력 2019.12.06 14:17
  • 수정 2019.12.09 14:18
  • 호수 1516
  • 댓글 0

법계명성 스님 구순 기념 기록물 어떻게 구성됐나

‘법계명성 전집(法界眀星 全集)’은 한국불교 역사상 최초의 비구니스님 전집(全集)이다. 명성 스님의 저술을 비롯해 연구 논문, 편서와 역서, 법문, 강의, 기고문, 공예 및 서예 작품, 사진집, 제자들이 전해 받은 가르침과 여러 인연 등 흩어져 있는 소중한 자료들을 묶어 모두 20권으로 구성했다. 한 개인으로서 명성 스님 생애와 사상을 총망라하고 있지만, 구순 세월이 말해주듯 근현대 불교사와 한국 비구니사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다. 

명성 스님의 구순을 기념해 편찬된 ‘법계명성 전집’과 더불어 명성 스님과 운문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운문사 명성’과 애니메이션 두 편도 함께 제작됐다. 모든 기록물은 유튜브 ‘운문사 명성 스님’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전집은 △명성 스님의 생애와 사상 △논문집 △법문·강의 및 편서·역서 △문집 △도록 및 사진의 다섯 분야로 구성돼 있다. 명성 스님의 일생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평전부터 스님이 받은 편지글, 스님이 직접 집필한 기고문과 인사말 등을 통해 명성 스님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그런가하면 법문집 ‘즉사이진’과 편·역서 ‘아비달마순정리론’ 등은 수행자이자 학자로서 명성 스님의 불교관과 학문적 성과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결실들이다. 

전집과 함께 제작된 영상기록물들도 주목된다. 다큐멘터리 ‘즉사이진의 삶’은 명성 스님의 하루 일상을 온전히 기록했다. 새벽예불과 기도부터, 공양, 서예, 독서, 강의, 운력, 포행, 저녁예불까지 스님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영상에 담았다. 수행자, 교육자, 지도자로서 한 생을 살아온 스님의 진면목을 생생한 감동으로 느낄 수 있다.

두 편의 애니메이션은 명성 스님의 일화를 젊은 세대에 친근감 있게 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화 ‘감나무를 살게요’에는 1970년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감 서리를 한 학인스님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안은 명성 스님의 일화가 감동을 준다. 2화 ‘스님과 스마트폰’에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사용법을 익히는 명성 스님, 배움의 자세를 늦추지 않는 학구열을 담은 일화다. 

이와 함께 명성 스님의 삶을 평전소설로 엮은 ‘구름 속의 큰 별 명성’, 생애와 사유를 입체적·체계적으로 조명한 ‘법계명성의 불교관과 비구니 승가교육관’은 영문으로 번역해 재출간됐다. 

특히 평전소설 ‘구름 속의 큰 별 명성’은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제작했다.

이밖에도 아날로그 형태로 보관되어 있던 명성 스님의 법문 및 강의 자료 100여개도 디지털 시대에 맞게 컨버팅해, 유튜브 채널(운문사 명성 스님)에 업로드했다.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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