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장학위원회(위원장 보광 스님)가 2020학년도 종단 장학승 23명을 선정하고 장학금을 수여한다.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에 따르면 장학위원회는 12월6일 제5기 장학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불기 2564(2020)학년도 종단 장학승을 확정했다. 지난 10월14일~11월8일 진행한 종단 장학승 신청에는 해외 대학에서 8명, 국내 대학에서 43명, 사찰승가대학원에서 5명 총56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장학위원회는 이 가운데 종단이 정한 전공분야, 수학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성적, 종단기여 가능성 및 추천서 등 6개 항목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해 해외에서 4명, 국내에서 14명, 사찰승가대학원에서 5명의 총 23명을 종단 장학승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종단 장학승에게는 해당과정 수료시(3년 이내)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은 각 학교의 등록금과 연구비, 생활비 등을 감안해 매 학기별로 지급된다.

해외 분야에서는 영국 에딘버그(Edinburgh)대 종교학 석사과정의 금현 스님, 대만 국립정치대학 종교학 석사과정의 도선 스님, 영국 소아스(Soas)대학 고고학 석사과정의 비구니 대온 스님, 중국 청화대 종교학 석사과정의 비구니 범중 스님이 선발됐다. 또 국내에서 비구스님으로는 경인(중승대 상담학 석사과정), 원산(동국대 인도불교학 박사과정), 일각(동국대 불교학 석사과정), 혜천(중승대 불교학 박사과정) 스님이 선정됐다. 또 비구니스님으로는 경현(동국대 조리교육 석사과정), 능현(동국대 유아교육 박사과정), 아원(동국대 명상심리학 석사과정), 선문(동국대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석사과정), 수현(중승대 상담학 석사과정), 지강(중승대 사회복지학 석사과정), 지한(중승대 문화재 박사과정), 현성(동국대 응용선학 박사과정), 혜준(동국대 불교학 박사과정), 혜전(경북대 동양철학 석사과정) 스님이 각각 선발됐다.

사찰승가대학원에서는 운문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 범아, 청암사 율학승가대학원 상현,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유홍,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정보, 봉녕사 금강율학대학원 정주 스님이 각각 선발됐다.

조계종 장학위원회는 12월1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단 장학승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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