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 어린이박물관이 12월12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한다.
어린이박물관은 백제문화의 상징인 ‘백제금동대향로’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흥미와 문화감성을 자극해 호기심과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빛과 색으로 만나는 미디어아트, 360도 입체형 프로젝션 등 최첨단 디지털과 매달려보고, 올라가보고, 돌려보는 등 신나는 아날로그 체험을 결합한 전시공간에서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꼬마신선 용이봉이가 되어, 향로 나들이를 떠난다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내부는 1부 ‘안녕, 향로’, 2부 ‘향로 톡톡’, 3부 ‘향로 매직홀’, 4부 ‘반짝반짝 향로 박사’, 5부 ‘얼쑤! 향로 놀이터’, 6부 ‘힐링 앤 쉼’ 등 6개의 주제로 이뤄졌다.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해 체험으로 알아보고, 봉래산 놀이터에서는 향로 속 재미들을 찾아볼 수 있다.
향로 매직홀에서는 매직스프레이로 향로 속 캐릭터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함께 놀면서 캐릭터들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다. 백제장인이 되어 백제의 과학과 건축, 예술을 탐구하며 백제박사가 되어보고, 향로 속에 펼쳐진 신선세계에서 나만의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부여박물관은 “11일 오후 2시 개최되는 개막식 행사에는 26년전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발굴한 신광섭 전 국립부여박물관장 초청 ‘향로 발굴이야기’ 특강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아름다운 오악사’ 공연도 펼쳐진다”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백제금동대향로에 대한 다양한 체험으로 백제금동대향로의 가치와 우수성을 이해하고, 우리문화 및 세계문화로 관심과 사고력을 열어주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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