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축문화재단, 제7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12.13 21:36
  • 호수 1517
  • 댓글 0

자현 스님·파라미타·월드머시코리아
월하 대종사 열반 16주기 추모재 봉행
통도사, 제1회 영축문학상 시상식도 봉행

근대 한국불교를 이끈 선지식 구하당 천보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노천당 월하 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학술, 봉사, 포교 부문의 공로자를 격려하는 영축문화대상 시상식이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봉행됐다. 올해로 일곱 번째 시상식을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 스님,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그리고 월드머시코리아(대표 현진 스님)가 선정됐다.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2월7일 경내 설법전에서 ‘노천당 월하 대종사 열반 16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영축문화재단은 월하 대종사 추모재를 봉행한 데 이어 제7회 영축문화대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 및 수상 단체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전 방장 원명,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 파라미타청소년협회 사무총장 무일, 월드머시코리아 대표 현진 스님 등 사부대중 5000여 명이 운집했다. 

이날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은 “이 시대 불교를 리드하는 훌륭한 학자와 단체를 큰스님의 열반일을 기해 시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포교와 봉사, 정진의 현장에서 불퇴전의 용맹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영축문화재단 이사장이며 현재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를 맡고 있는 현문 스님은 “우수한 후보자의 신청이 많았으며 어느 해보다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심사가 전개됐다”며 “우수한 공적이 많음에도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많은 분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내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이제 영축문화대상은 지역불교계를 대표하는 큰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사부대중의 관심과 격려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인재와 포교 및 전법 현장을 발굴하며 맑고 밝은 사회, 불국토를 만들어 가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학술문화부문의 자현 스님은 국내 3개 대학에서 총 4개의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술진흥재단에 인문학자 전체 가운데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총 150편)한 불교학자이며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아사리와 문화재청 전문위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실천부문의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사상을 바탕으로 청소년 문화재보호와 국제교류를 통한 젊은 불자 인재양성을 실천해왔다. 몽골, 인도 등에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장학금을 전달한 공적 등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마지막으로 포교원력부문의 월드머시코리아는 불교계 시민사회단체로서 매년 100여 명이 넘는 국내의 생계곤란 계층을 지원하고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10여 년 동안 지급해 왔으며 베트남,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 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밖에도 일본 지진, 필리핀 지진, 네팔 강진, 포항 지진 등 피해 현장의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한 숨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영축문화재단은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난 2014년 월하대종사 탄신 100주년 유물전시회 및 세미나와 대종사의 일대기 ‘영축산에 달뜨거든’을 출간했으며, 2016년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노천도서관 건립비 1억 원을 전달했다. 201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지진 피해 돕기 기금으로 3000만 원 등을 보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법석에서는 제1회 영축문학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이 상은 영축총림 통도사가 오랜 창작 활동과 문단 활동을 통해 봉사와 보살행을 실천해 온 불자 문학도들을 격려하고자 시상하는 상으로, 영축총림 통도사 주최, 영축문학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첫 시상식을 가진 올해 수상자로는 ‘영축산에 올라’의 김희영 씨가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권현수 씨와 김미경 씨가 문학상, 정말순 시인이 영축 시 낭송상을 받았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