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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환경회의,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

  • 교계
  • 입력 2019.12.20 18:14
  • 호수 1518
  • 댓글 0

12월18일, 종교지도자 동참 기자회견

“새만금 해수유통을 결정해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촉구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를 비롯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등이 함께 활동하는 종교환경회의는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과 함께 12월18일 전라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해수유통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을 비롯해 유정희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 대표 등 불교계를 비롯해 이세우 목사, 최종수 신부 등 개신교, 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지도자들이 동참했다.

법만 스님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은 “인간의 탐욕으로 단절되고 막혀버린 죽음의 길이 되어버린 새만금에 해수를 전면 유통해 모든 생명이 제 숨을 평화롭게 쉬는 세삼을 염원한다”며 “새만금 갯벌은 지역의 숙원 사업이라는 미명아래 갯벌생태계는 물론 주변 어민들의 삶을 초토화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갯벌을 살리기 위해 우리 종교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제기를 했지만 공사는 강행되었다”며 “이후 새만금은 막히고 담수화 되며 물이 썩어 우리 종교인들이 지적했던 염려가 현실로 들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개발이라는 거짓된 미몽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개발로 이익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돌아보고 개발이라는 거짓된 희망을 벗어나 진정한 의미의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배우고 대안적인 삶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막혀있는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이 강과 바다를 살리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며 “새만금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해수를 전면 유통하는 길이니 더 이상의 자연 파괴를 멈추고 생명을 살리는 일로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새만금 수문을 전면 개방하여 해수 유통 △수질 향상과 생태계를 살리는 방안 마련 △무리한 개발로 생겨난 산업단지 조성 재검토 등 3가지를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1518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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