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이택회)는 12월15일 익산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 3층에서 ‘제14회 익산불교인의 밤’을 진행했다.
김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일행, 관음사 주지 덕림 스님 등 지역스님들과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김용수 신임단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이춘석 ·조배숙 국회의원, 김기영 도의원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택회 익산불교신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익산 불교인의 밤이 작년에 행사장 문제로 조촐하게 치러지면서 올해에 참가인원이 눈에 띄게 줄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을 모시고 더 나은 자리에서 익산불교인의 밤 행사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일행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행사에 앞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의 꾸지람을 듣고 많은 것들을 돌아보게 되었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익산불교를 위해 용기를 내고 반성하고 분발해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산속의 도둑을 이기기는 쉬운데 마음속의 도둑은 이기기가 어렵다”며 “마음의 주인이 어떠한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 항상 마음속에 불보살을 모시고 마음속에 부처를 모시고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익산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불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8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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