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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로 돌아온 ‘수장고 불사리’ 화엄사로 첫 이운

  • 교계
  • 입력 2019.12.20 19:18
  • 수정 2019.12.20 21:50
  • 호수 1518
  • 댓글 0

12월20일, 이운 및 고불법회
국보 사사자석탑에 봉안 예정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봉안돼 있다 지난 11월12일 불교계의 품으로 돌아온 사리 82과 가운데 4과가 처음으로 조계종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에 봉안됐다. 화엄사는 12월20일 사리이운 및 고불식을 봉행했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과 불교중앙박물관장 탄문 스님을 비롯해 장재만 화엄사 신도회장, 정재용 화엄사 신도회 상임부회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화엄사로 이운된 사리는 순천 매곡동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 4과로 화엄사는 국보 35인 사사자삼층석탑에 사리를 봉안할 예정이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고불문을 통해 “박물관 사고에 보관돼 있던 유물로서의 사리가 아닌 예경과 신앙의 증명인 성보로서 사리 4과를 모시고자 한다”며 “부처님 법에 의지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고 사회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해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는 보현보살의 자비행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 스님)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운해 온 사리 82과 가운데 처음으로 4과를 오늘 화엄사에 봉안했다”며 “불사리 봉안을 계기로 전 대중이 화합하고 모든 발원이 원만성취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명예원로의원 명선 스님 스님도 “불사리가 봉안된 도량에서 수행하는 모든 대중들이 장애를 물리치고 성불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을 역임한 덕문 스님은 관장 재직 시기 협의를 거듭해 3년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던 사리 총 129과를 불교계로 이운해 왔다. 이 가운데 11월 12일 불교계로 돌아온 사리는 총 82과로 청양 도림사지 삼층석탑 출토 1과, 보령 성주사지 출토 17과, 전 남원사지 출토 4과, 광주 서오층석탑 출토 56과, 순천 매곡동 석탑 출토 4과다.

한편, 화엄사에 봉안된 사리는 내년 2월8일까지 각황전에서 친견할 수 있다.

구례=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8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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