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주최한 ‘제7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 인출경연대회’에서 이맹호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사격자국화길상운학문판 인출본’은 경쟁작과 견주어 전체적으로 먹색이 고르고 인출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묘법연화경판본 인출본’ 또한 선명도와 먹의 착색상태의 안정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이맹호 작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 이수자로 성남문화재단 초청전을 비롯해 국내외에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철재전통각자보존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강원도지사상인 최우수상은 최정호 작가의 ‘사격자쌍희문자길상문양 인출본’이 수상했으며,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은 권혜정 작가의 ‘사격자만자태극운학호문 인출본’, 오성윤 작가의 ‘사격자만자운용 인출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이상봉, 정찬민, 권혁송, 조수언, 유용환, 홍승혜 작가가 고판화박물관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통판화공모전 인출경연대회는 제10회 원주 국제 고판화 문화제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전통목판을 인출하는 경연대회로 치러졌다. 시상식은 12월30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19호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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