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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

  • 교계
  • 입력 2019.12.26 03:05
  • 수정 2019.12.26 22:02
  • 호수 1519
  • 댓글 0

12월22일, 29명 2850만원 전달
송광사 나한전 나한 이운식도 봉행

 

백산장학재단(이사장 도영 스님)은 12월22일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 사운당에서 ‘제10회 백산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과 송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서울대학교 박다희 학생을 비롯한 29명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 2850만원이 전달됐다.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의 발원에서 시작된 백산장학재단은 지금까지 296명의 학생에게 총 2억2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송년법회와 장학금 수여식에는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해 주지 법진 스님 등 스님들과 유남희 송광사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함께 했다.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은 법문을 통해 “물건 물건마다 각기 향기가 있듯이 여러분들이 한 해 동안 어떠한 일을 통해 향기를 풍겼는지 돌아보고 회향하는 자리”라며 “송광사 신도로서 나비채 등으로 지역사회에 회향하고 불교학당 등 교육을 통해 신심고양과 바른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자부심이 일어나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많은 분들과 함께 회향하는 송광사가 되자”며 “상대가 기분 좋고 나도 기분 좋은 삶이 제일가는 삶이니 수처작주하며 대승보살의 삶으로 회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조한슬(전남대학교 4학년) 학생은 “평소에 템플스테이에 관심이 많아서 기회를 만들어서 오고 싶었는데 장학금도 받고 템플스테이도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며 “심리학을 전공하다보니 불교데 대한 관심이 있었는데 장학금을 받고나서 부모님 짐도 덜어드리도 불교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송광사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72호 나한전 해체보수를 위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69호인 나한전 목조석가여래삼존상과 500나한을 임시 나한전으로 이운하는 이운식을 봉행했다. 송광사 나한전은 1656년(효종 7년)에 벽암 각성 대사가 전란으로 전소된 송광사를 중창할 때 지어진 것으로 지붕에서 비가 새고 목재가 썩어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나한전의 보수가 시급했지만 완벽한 보수를 위해 보수계획 수립에 1년을 투자하여 동짓날을 기념해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면서 “약 400년전 송광사에 나한전이 지어지고 호남이 번창했듯이 이번 나한전 보수를 시작으로 호남이 융성해지기고 국운이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어 “한분 한분의 나한상을 이운 할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영산회상의 불보살님들이 여러분들과 항상 함께하여 평안하시길 바라며 불사가 원만 회향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호남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519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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