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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연, 사부대중 1000여명 함께 성도재일 봉축

  • 교계
  • 입력 2019.12.27 19:02
  • 수정 2019.12.27 20:12
  • 호수 1519
  • 댓글 0

12월26일 연합법회 봉행
학생 10명에게 장항금도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동현 스님)는 12월26일 광주시청 3층 대강당에서 ‘불기 2564년 성도재일 연합법회’를 봉행했다. 범종 3타로 시작된 성도재일연합법회는 전남 유일의 불교종립 학교인 세지중학교 오케스트라단 65명의 연주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재일을 축하했다.

법회에는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주지 진화,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벽산학원 세지중학교 이사장 원일, 불교회관추진단장 도계(소원정사 주지), 광주 빛고을나눔나무 상임이사 보응, 태고종광주전남종무원장 월인 스님 등 광주지역 스님 100여명과 이범식 광주불교신도회장, 강윤구 포교사단 광주지역단장, 이용섭 광주시장, 천정배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동현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모든 생명의 가치는 현대적으로 말하면 민주, 평화, 자유의 가치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공존이다”며 “모든 생명체의 공존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최선의 선택인 중도의 삶”이라고 말했다. 또 스님은 “한국 사회는 그동안 남북분단으로 인해 극심한 좌우분열, 동서 갈등의 아픔을 담고 있었다”며 “분열과 갈등은 자체만으로 잘못이 아니고 모든 생명의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고 치유하는 삶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갈등으로 인해 상처 받고 고통 받는 또 다른 소외가 만들어 진다면 이것이 더 문제”라며 “오늘 성도재일 연합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깨달으신 중도의 가르침을 우리 가정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한반도에 어떻게 실천할 것인 가를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깨달음 이전에 모든 종교는 픽션, 절대자에 의한 신앙으로 이루어져있었다”며 “부처님은 픽션이 아닌 실체로 모든 존재하는 것은 원인이 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칠일 칠낮으로 정진하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님의 팔만사천 가르침은 부처님도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정진해 나아가는 것이 성도재일의 의미이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성도재일연합법회에는 ‘2019 빛고을 불자대상 시상’과 ‘2019 빛고을관등회 봉축대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여섯 번째를 맞은 빛고을 불자대상에는 광주매일신문사 남성숙 대표가 수상하고 빛고을관등회 봉축대상에는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덕문 스님) 정광고(교장 함병권)가 수항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한국불교 미래세대인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광주불교승보회(회장 도성 스님)는 동강대학교 이시영 학생을 대표로 1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성도재일연합법회는 사홍선원을 끝으로 참석 스님들이 일 년 동안 함께 애써준 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배웅하고 불자들도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로 회향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9호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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