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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집] 2020 법보신문 연재·필진들

  • 새해특집
  • 입력 2020.01.02 12:34
  • 수정 2020.01.02 17:53
  • 호수 1519
  • 댓글 0

참신하고 신심 나는 주제로 한국불교 신행문화 견인한다

교리·신행·문화 연재 대폭 강화…지식·통찰력 두루 갖춘 필진
불보살 가피·사리와 신앙 신설, "독자들 안목 넓혀줄 것 기대”

기획과 심층보도로 불교지성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법보신문이 올해도 다채로운 연재를 마련했다. 스님, 학자, 시인, 소설가, 사회활동가, 예술인 등 각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저명인사들이 필진으로 나선다. 불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춘 필진들의 연재는 올해에도 법보신문 독자들의 안목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학 관련 연재는 ‘해주 스님의 화엄경 법석’ ‘홍창성의 철학하는 삶’ ‘현진 스님의 범어로 읽는 금강경’ ‘정원 스님의 계율공부’ ‘이필원의 붓다 교화에 나서다’ ‘박희택의 경전 읽는 기쁨’ ‘온가족이 함께 푸는 불교교리’가 신설됐다.

지난 2년간 210자로 이뤄진 ‘법성게’를 강설했던 동국대 명예교수 해주 스님이 올해부터 ‘화엄경’을 써내려간다. 한국화엄의 권위자인 스님은 ‘화엄경 법석’이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쉬운 언어로 화엄경이 진수를 일러준다. 스님의 연재를 꾸준히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편안히 법계에 노닐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홍창성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 교수는 불교철학의 핵심을 쉽게 소개하는 철학자다. 홍 교수는 이번 연재에서 철학이 오랫동안 닦아놓은 논리적 통찰과 지혜를 이용해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문제들을 조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문장과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불교의 지혜는 불자들이 불교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며 철학하는 방법도 자연스레 익히게 될 것이다. 관련 그림은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작품 활동을 하는 허재경 작가가 맡는다.

봉선사 범어연구소장 현진 스님은 인도에서 8년간 범어와 팔리어를 전공한 불전언어 전문가다. 지난해 어원을 통해 새로운 불교 이해도를 시도했던 현진 스님이 이번에는 범어라는 프리즘을 통해 금강경을 조명한다.

정원 스님은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과 대만 비구니계율도량 의덕사에서 율안거 및 계율을 연구했다. 정원 스님의 ‘계율공부’는 율장에 근거해 살면 개인과 승단의 번뇌를 줄이고 청정을 유지해 생사해탈이라는 불교수행의 목적을 보다 쉽게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이필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 교수는 초기불교를 전공했으며 대승불교에 대한 이해도 깊다. 이 교수의 ‘붓다 교화에 나서다’는 부처님이 왜 전법의 길에 올랐으며 어떻게 사람들을 교화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심을 살펴볼 수 있으며 오늘날 불자들이 전법에 나서야 하는 이유도 제시한다.

박희택 열린아카데미 원장은 불교활동가이며 위덕대 교수를 지낸 학자다. 박 원장의 ‘경전 읽는 기쁨’은 인문학적 경전 읽기다. 불경의 빛나는 구절을 소개하되 불교로써 불교를 말하기보다는 불교를 인문학적으로 말하고 인문학을 불교로써 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 불교계와 사회가 처한 현실에 대한 길을 묻고 열린 지혜를 찾는다.

‘온가족이 함께 푸는 불교교리’는 (재)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매년 실시하는 불교교리경시대회 문제은행에서 엄선한 문제들을 소개한다. 매주 문제를 풀다보면 부처님 생애, 교리, 불교사, 불교와 문화, 불교와 예술, 불교와 신행 등에 대한 이해도 저절로 높아질 수 있다.

이외에 팔리문헌연구소장 마성 스님이 경·율·론에 나타나는 일화를 소개함으로써 스님과 재가불자들의 올바른 신행 및 불교관을 제시하는 법담법화(法談法話)는 올해도 계속된다.

신행 관련 연재는 ‘광우 스님이 들려주는 불보살 가피’ ‘신대현의 사리와 신앙’ ‘신진욱의 왜 명상인가’ ‘선응 스님의 선가귀감’ ‘김호귀의 공곡집과 선문답’이 신설됐다.

광우 스님은 전국 여러 선원에서 정진하고 송광사 율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서울 화계사 교무국장과 마음수행법회 지도법사를 맡고 있는 광우 스님이 들려주는 ‘불보살 가피’는 기도와 정진을
통해 얻게 되는 놀라운 가피의 세계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그림은 홍익대 회화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품 활동 중인 육순호 작가가 담당한다.

신대현 능인대학원대학 교수는 불교문화재에 깃든 신심을 중시하는 미술사학자다. 신 교수의 ‘사리와 신앙’은 불교신앙의 핵심인 사리와 얽힌 다양한 기록과 사건을 전달함으로써 옛 사람들의 불교관과 신앙의 깊은 세계로 이끈다.

신진욱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는 불교수행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로 전통불교뿐 아니라 서구의 불교명상에 대한 이해도 깊다. 신 교수는 동서양의 불교명상 흐름은 물론 일상에서 실천함으로써 지혜와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명상법을 안내한다.

선응 스님은 중앙승가대, 동국대, 일본 용곡대, 불전국역연구원 등에서 불전을 연구하고 쌍계사 통광 스님으로부터 전강한 학승이다. 동국대에서 불교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스님은 선어록에도 대단히 밝다. 선응 스님은 조선의 고승 서산 휴정 스님이 선종의 마음과 견성 요지를 밝힌 ‘선가귀감’을 현대인이 알기 쉽게 펼쳐 보인다.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는 선학 연구자다. 조동종과 묵조선에 이해가 깊은 그는 조동종 7대 조사인 투자의청 스님의 ‘공곡집’에 실린 선문답을 소개한다. 특히 김 교수는 ‘공곡집’에 실린 고도의 비유와 상징 및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탁월한 방식을 소개한다.

이밖에 지난해 큰 관심 속에 연재됐던 ‘인광대사의 정토를 말하다’(허만항 번역) ‘고명석의 발원문 세계’를 비롯해 2004년 시작된 법보신문 최장기 연재 ‘나의 발심수행’도 계속된다.

문화 관련 연재는 ‘윤소희의 세계불교음악순례’ ‘정혜진의 소소한 무용담’ ‘김준희의 피아노로 감상하는 불교’ ‘박사의 서재’ ‘유응오의 웹툰에 빠지다’가 신설됐다.

윤소희 위덕대 연구교수는 대만불교의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음악인류학자다. 그의 ‘세계불교음악순례’는 윤 교수가 대만, 중국, 티베트, 네팔, 인도, 라다크,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을 직접 다니며 체험하고 연구한 이색적인 불교음악으로 안내한다.

정혜진 예연재 대표의 ‘소소한 무용담’은 불교무용의 감상과 이해 확산을 위한 연재다. 재일조선인 무용과 북한 무용을 전공한 정 대표는 이번 연재에서 일본 및 동아시아 불교무용을 소개하고, 남북과 해외 민족무용 및 민족예술단 등을 소개한다.

김준희 피아니스트는 연주자이며 피아노 연주 및 문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다. 지난해 클래식 음악이 지닌 보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부처님 생애와 가르침을 해석했던 그가 이번에는 피아노 선율과 경전이 조화롭게 만나는 음악세계로 인도한다.

박사 북칼럼니스트는 ‘여행자의 로망백서’ ‘지도는 지구보다 크다’ ‘나에게 여행을’ 등 책을 쓰고 신문 연재와 방송 출연으로 사람과 접점을 넓혀왔다. 불교에도 이해가 깊은 그는 이번 연재를 통해 불교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그에 담긴 의미를 전달한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유응오 작가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로 등단했다. 유 작가의 ‘웹툰에 빠지다’는 2010년대 이후 가장 생명력 넘치는 대중예술로 자리 잡은 웹툰 속에 등장하는 불교 관련 내용을 소재로 풀어낸다.

이밖에 신현득 시인의 ‘내가 사랑한 동시’, 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의 ‘한국역사와 불교’, 주수완 문화재 전문위원의 ‘불교를 사랑한 예술가들’, 손태호 미술평론가의 ‘옛그림으로 읽는 불교’, 문학산(문관규)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의 ‘다르마 인 시네마’, 채문기 법보신문 상임논설위원의 ‘천강에서 달을 보다’, 권오영 기자의 ‘총무원장 열전’, 임은호 기자의 ‘위법망구의 현장을 찾아서’ ‘명법문명강의’는 올해도 계속된다.

특히 스님들의 청량한 사고와 일상을 보여주는 ‘세심청심’도 이어진다. 필진은 약천사 신제주불교대학 보리왓 학장 성원 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시설장 희유 스님, 서울 관음선원 주지 금해 스님, 봉은사 명상 지도법사 도연 스님이다.

한편 본지 논설위원은 채문기 상임논설위원을 비롯해 중앙승가대 전 강사 심원 스님, 성태용 건국대 명예교수, 이병두 종교평화연구원장, 원영상 정역원 연구교수가 맡았다. 또 법보시론 필진으로는 서울 심택사 주지 효탄 스님, 서울 호압사 주지 우봉 스님, 정영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허남결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가 담당한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519호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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