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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로 변신한 불자 올림픽 스타 모태범 선수

  • 교계
  • 입력 2020.01.08 17:53
  • 호수 1520
  • 댓글 0

1월7일, 은석초 후배에 재능기부
모교 빙상 스승에 500만원 전달

모태범 선수가 1월7일 태능국제스케이트장에서 미래 빙상 꿈나무인 모교 후배들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불자 스포츠 스타 모태범 전 스피드스케이트 선수가 모교인 서울 은석초(교장 양형진) 빙상교실 후배들에게 스케이팅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펼치고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모태범 선수가 1월7일 태능국제스케이트장에서 미래 빙상 꿈나무인 모교 후배들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30여분 동안 직접 지도를 받은 학생들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빙상을 누비며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키웠다.

모태범 선수는 “땀 흘리며 운동했던 태능국제스케이트장을 후배들을 위해 다시 찾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좋은 일을 찾아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태범 선수는 스승인 전풍성 코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500만원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전풍성 코치는 옛 인연을 잊지 않고 찾아와 준 모태범 선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모태범 선수의 자비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교 체육관과 도서관 건립 기금을 쾌척한 바 있고 지난해 9월에는 모태범 선수 가족이 운영하는 소방제품 전문제조업체 신영에서 6200만원 상당의 소방안전물품을 전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신영은 후배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소화기, 비상조명등, 유도등, 단독형 감지기 등 총 1491점을 은석초에 기증했다. 이 자리에서 모태범 선수는 “앞으로 종종 모교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양형진 은석초 교장은 “올림픽에서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던 모태범 선수가 기부천사로 변신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형진 교장은 “올림픽에서 전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던 모태범 선수가 약속을 잊지 않고 이제는 기부천사로 변신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후배들도 이를 본받아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태범 선수는 자비나눔 후에도 스케이트장을 떠나지 않고 남아 후배들 모두에게 사인을 해주고 기념 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스케이팅 지도를 받은 김태연 학생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으로부터 지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더구나 매일 쓰는 헬멧에 사인까지 받아서 스케이트를 더 잘 탈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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